청년들의 마음이 힘든 이유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에 대한 미래의 걱정과 주변의 압박 때문이다.
부모들의 육아멘토인 오은영 박사는 지난 3월29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MBN Y포럼에서 청년들의 마음 멘토로 나섰다. 그는 이날 김주하 MBN 앵커와 함께 ’뭐가 제일 고민이야?‘ 실패의 쓴맛을 즐겨라’라는 주제로 고민상담소가 진행됐다.

오은영 박사는 실패에 대한 생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요즘 젊은 분들은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윗세대들은 이걸 이기심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젊은 분들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면 생각지도 못할 만큼의 안타까움과 고민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젊은 분들이 말하는 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나를 돌아봐야겠어요’, ‘주도적으로 살아갈래요’라는 의미“라며 윗세대는 젊은 세대들이 왜 자신을 졸봐야겠다고 생각하는지 이유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부모 세대는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젊은 세대와 이야기 해보면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전하면서 “잘 키우려고 했던 부분 때문에 부모와 자식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갔는데 이제는 취업을 하라고 한다. 이젠 좀 놀고 싶은데 부모세대는 자식이 논다는 걸 비생산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요즘 젊은 세대에게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젊은 세대들이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완벽주의란 일을 완벽히 해내는 것으로 겉으로는 좋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완벽주의는 곧 실패나 실수가 두렵다는 걸 의미한다. 완벽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라면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 사회에는 두 번의 기회도, 패자부활도 없다. 그래서 하려면 완벽히 해내야 되고 안될 거면 곤을 대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누가 싫은 소리를 하더라도 ‘나는 원래 나야’라는 마음을 갖길 바라며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제대로 파악하려면 무슨 일이든 최소한 1년을 견뎌보길 권한다”면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대한민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 작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 엔터테이너로 큰 입지를 가지고 있다. 2006년 '생방송 60분 부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시작으로 방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1도의 변화, 우리들의 마법의 순간', '날마다 당당당'과 같은 토크콘서트와 꾸준한 저서 집필 활동 등 오프라인 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가며 대중들의 멘탈을 책임지는 든든한 국민 멘토로 변함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
글/김호이 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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