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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잘 되는 기업은 가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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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추운 겨울이 가고 꽃 향기가 그려지는 봄의 시작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사람은 불러지는 이름에 따라 삶의 방향과 가치가 결정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는 가격에 따라 고객에게 평가를 받게 됩니다. 

해당 브랜드 정체성과 시장 환경에 따라 가격 정책은 기업의 영속성과 매출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 해외 시장을 조사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 식, 주, 미, 휴’를 관찰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내 외국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대표 상품인 빅맥의 가격은 세계적으로 어떻게 다를까요? 이코노미스트는 1986년부터 매년 '빅맥 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빅맥 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동일한 크기로 판매되는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입니다. 전 세계의 맥도날드 '빅맥' 가격으로 물가 수준을 비교할 때 쓰는 '빅맥 지수'는 인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빅맥 지수'에 따르면 인도에서 빅맥 햄버거는 95루피(약 1670원)로 빅맥의 고향인 미국 판매가격 4.62달러(약 4990원)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2.16달러(약 2330원), 말레이시아 2.23달러(약 2410원), 우크라이나 2.27달러(약 2450원), 인도네시아 2.3달러(약 2490원) 순입니다. 한국의 빅맥 가격은 3700원(3.47달러)으로 세계에서 22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빅맥이 가장 비싼 나라는 7.8달러(약 8440원)로 노르웨이입니다. 이어 베네수엘라 7.15달러(약 7720원) 스위스 7.14달러(약 7710원) 순입니다. 

위와 같이 상품의 가격은 그 나라의 생활수준, 경쟁상품과 경쟁력, 물가를 고려해서 결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있는 통계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이 차별화된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서비스하고 있는지? 어떻게 소통하는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는 통계나 수치를 통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해외 시장조사를 하며 관찰한 맥도날드의 가격 외에 차별화 전략은 브랜딩과 매장 효율성, 고객 편리성 집중되어 있습니다.

효율성 측면

선진국은 인권비가 높기 때문에 무인자동 주문 시스템을 통해 주문 및 결제가 되도록 매장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는 매장 크기와 구조에 따라 오더를 받는 최소의 사람으로 매장 서비스를 구성합니다. 주문과 결제와 상품서비스를 나누어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최근 한국의 프랜차이즈 음식점 “미정국수”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무인자동 주문기에서 결제 후 식권을 주방에 전달하면 주문순서대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홀 인건비를 줄이고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입지조건, 인건비, 원 재료비 등 고정비와 핵심자원의 효율성을 고민하며 혁신하는 노력이 글로벌 브랜드의 숨겨진 힘입니다.

브랜딩 측면

맥도날드는 세계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반대로 사회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선진국 또는 어느 정도 먹거리에 대한 지식이 높아진 소비자에게는 건강상 영향을 주고 있는 정크 푸드으로 인지가 되어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런던, 취리히, 파리에 맥도날드는 마치 친환경 매장 컨셉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량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이 보였고 그 매장의 요소는 국가, 지역에 따라 맞춤 식으로 차별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현재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경쟁적으로 매장을 리뉴얼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리뉴얼은 두 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카페느낌의 감성을 매장에 입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차에서 주문하고 상품을 받는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매장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권 전략도 기존의 중심상권에서 주유소나 교통량이 많은 곳에 독립 건물을 새롭게 짓는 추세로 변했습니다.

그 만큼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감성이 풍성해 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동일 브랜드가 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지역의 특성과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서 맞춤식 브랜딩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글로벌 브랜드를 유지하는 힘입니다.

편리성 측면

유럽의 주요 도시 상권에 가면 동양인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경험이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화장실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유럽도시에서 화장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런던의 경우 빅토로아 역은 우리나라의 강남터미널 또는 서울역과 같은 교통의 중심 거점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화장실은 요금을 지불해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역내에 수 많은 상점들이 있지만 빅토리아 역내 화장실은 유료 화장실뿐입니다. 역과 같은 공공시설 이외에 파리와 런던 유명백화점 역시 요금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 프랜차이즈 상징인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에서 깨끗한 화장실을 구매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매장인데 수 많은 국가의 다양한 사람들이 늘 매장 안에 가득합니다.

오랜 시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들은 현장의 효율성, 고객의 편리성 그리고 끝없는 브랜드 업그레이드의 답을 현장에서 찾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고객과 소통을 원하십니까?

현장에서 소통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글. 임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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