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R? 애자일? 경영방식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10월 13일, 제 2회 2021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 개최
OKR이란 무엇인가 애자일이란 무엇인가
OKR과 애자일의 차이점은?

지난 10월 13일(수)에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이 진행되었다. 그 중 한 결 코치의 <애자일과 OKR의 차이와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OKR은 (Objective Key Results 목표/핵심결과 지표) 인텔의 수장이었던 앤디 그로브가 1980년대에 iMBO 방식을 도입하며 창안한 개념으로 구글을 거쳐 실리콘밸리 전체에 확대된 경영 방식이다.

KPI(핵심성과지표)와 같이 이전의 기업들의 경영 방식이 결과 중심이었다면 OKR은 달성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목표를 수립한 후 그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정하는 목표 관리 체계로 성과를 달성하기까지의 과정과 방향이 중심이 된다.

애자일과 OKR의 차이와 배경 (사진 출처: 가인지TV)

쉽게 말해서 '우리들이 주도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달성할 것들을 결정해보자. 우리가 훨씬 더 큰 도전을 이루고 거 많은 성취를 거둬보자' 는 취지이다.  

OKR 의 경우, 시각이 조직 내부에 있다. 해당 방식은 직원들 서로가 어떻게 하면 기존의 경직된 조직 구조, 상명하복적인 소수 엘리트만의 탁월성만 발휘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모두가 각자의 능력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한 명의 역량보다는 100명의 역량이 최대한 다 발휘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Agile 방식은 OKR과는 다르다. 

애자일은 경영방법이나 성과관리 방법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서 시작했다. 워터폴 방식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은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간 단계에서의 비용 낭비가 발생하지 않지만 고객의 만족 여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OKR의 경우, 시작이 조직 내부에 있다 (사진 출처:Adobe Stock)

이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애자일의  4대 가치이다. 공정과 도구보다 개인과의 상호작용을(각자의 창의성 띤 의견제시), 포괄적인 문서보다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와이어프레임 방식 적용, MVP 제시), 계약 협상보다 고객과의 협력을(빠른 피드백), 계획을 따르기보다 변화에 대응하는 것(중간 과정에서 비용 로스가 발생할 지라도 고객만족도가 우선됨)에 가치를 두고 있다.

처음부터 완성된 제품,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중간과정에서 작동할 수 있는 최저 지점마다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보여주는 것이 애자일 방식의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애자일 방식이 빨리 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뒤 경영 전반에 이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애자일방식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서 기업 전반의 경영 방식으로 확대되었다. 

애자일의 4대 가치 (사진 출처: 가인지TV)

정리하자면 애자일 경영 방식은 상당히 고객 중심적이다.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실패 비용의 촤소화, 비용 낭비 예방에 포커싱되어 있다. 

OKR의 경우 기업의 내부적인 시선에 집중되어 있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힘을 쏟는다. 

두 방식 모두 기본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인간관, 세계관, 고객에 대한 인식 등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기업 현장에서 OKR 방식과 애자일 방식 사이에서 혼동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각각의 성장 배경과 흐름에 대해 명확히 제시해준다면 클라이언트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기사는 가인지TV의  "단 7분 만에 애자일과 OKR의 배경, 장점, 차이점 설명해드립니다. 제2회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 하이라이트" 영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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