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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배달비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양한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배달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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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를 부업으로 삼는 사람들 증가 추세
이미 부담되는 가격 배달비...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각 배달업체 배달 시장 장악 출혈 경쟁

최근 자전거, 전동킥보드 심지어 걸어서까지 배달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 주부, 직업 은퇴 이후 배달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식하기에도 어려움이 있고, 인원 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이 생기면서 배달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배달시장은 2015년 기준 1.5조, 2018년 4조, 2019년 7.1조 그리고 2020년에는 7.6조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 배달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가 있다.

다양한 배달 방식 도입 후 라이더 지원 확대 (자료: 배민커넥트 사이트)

시간이 지날수록 배달 일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40만 명에 육박하게 되었지만, 내년부터는 배달료가 증가하고 라이더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라이더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의무가입으로 인해 배달료가 오르게 될 것이고, 각자 업무와 배달 일을 병행했던 사람들은 앞으로 이 일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원칙상 고용보험에 이중가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겸업이 안 되는 직장을 다니거나, 공무원 중 생계유지를 위해 라이더 일을 했던 사람들은 더는 배달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바뀌는 점은 배달대행업체 소속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승인받을 수 있는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 같은 경우에는 근로자가 해당 회사에 소속된 것이 아니기에 프리랜서로 분류되고, 이들은 각자 사비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

내년부터 배달비 증가 가능성 확대 (자료: 게티 이미지 뱅크)

하지만 종합보험료가 연간 400~500만 원에 달하고, 20대인 경우에는 최대 800만 원 까지 지불하게 될 수 있다. 이처럼 너무 비싼 보험료 탓에 보험 미가입 종사자가 70%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배달대행업체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보험비를 적게 내는가? 그건 또 아니다. 고용보험의 경우 내년부터 사업주와 라이더가 각각 월 매출 기준 0.7%씩 부담해야 하며 산재보험까지 더해지면 보험료가 자동으로 인상하게 되고, 이는 곧 배달료 인상과 가까워지는 시스템이다. 

단건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변화

배달시장은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한 번에 한 건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배달 앱 시장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며 급격하게 성장하자, 업계 1위 배달의민족도 단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자체배달이나 단건 배달에 대한 시장에 니즈가 증가하고, 빠른 배달을 원하는 고객과 업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시장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배민1'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단건 배달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배달비가 증가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배달 기업들이 수익을 많이 보는 건 아니다.

배달 기업들 또한 단건 배달로 인해 손해를 보고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두 기업이 책정하는 단건 배달 한 건당 배달비는 약 6,000원이다.

원래는 이 돈을 업주와 소비자가 나눠서 내야하지만, 배달비가 인상되었다는 소비자들의 반발과, 배달비 인상으로 인한 배달 건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여러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 기업에서는 기약 없는 할인 개념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것이다. 

아무래도 배달비를 더 주는 단건 배달업체에 라이더가 몰리다 보니, 단건 배달을 시행하지 않는 다른 기업에서는 라이더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단건 배달' 서비스 도입 (자료: 배달의민족, 쿠팡이즈 사이트)

다른 배달 업체들도 라이더를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일부 지역에 배달 사업자들은 라이더에게 주는 배달비를 인상하였다. 

이러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은 음식점들은 어쩔 수 없이 음식값을 올리거나, 소비자들에게 배달비를 더 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 해서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에 라이더가 더 많은 것은 아니다. 단건 배달을 해야 하기에 오히려 사람이 부족해 각 기업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까지 라이더를 계속해서 추가 모집 중이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배달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례 없는 변화에 앞으로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변화를 마주하게 될까? 

*사례뉴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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