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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메타버스: 버스는 이미 출발 준비 완료. 당신은 이 흐름에 탑승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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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흐름…흐름을 거스르는 것은 곧 시대를 역행하는 것
경영자라면 무엇보다 미래 주류 산업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최근 들어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본사의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장차 페이스북을 메타 플랫폼으로 변환시키겠다고 발표했을 때만 하더라도 기업 ‘이미지 세탁’을 위한 최고경영자의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다소 존재했다.

하지만 얼마 후,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엔비디아(Nvidia)의 대표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와 젠슨 황(Jensen Huang)이 이 새로운 기술 플랫폼에 대한 낙관을 이어가며, 불과 몇 주 전과 달리 메타버스는 실리콘벨리의 주요 논제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도대체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는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활동이 벌어지는 가상의 플랫폼으로 이해된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아직까지 메타버스에 관해 합의된 뚜렷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초월적인’을 뜻하는 영단어 Meta와 ‘우주 혹은 세계’의 의미를 담은 Universe가 합쳐진 메타버스는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활동이 벌어지는 가상의 세계’로 이해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기 시작했다.

‘줌(Zoom)’과 ‘개더타운(Gathertown)’ 등의 비대면 소통 플랫폼이 해결할 수 없는 ‘공간 속에서 타인과 함께 있고자 하는’ 인간의 갈증 때문이다.

점차 대학교 행사들에 메타버스 플랫폼이 활용되기 시작했고 직장인들은 가상업무공간에서 업무들을 하기 시작했다. 삶의 여러 모습 속에 메타버스가 유입되는 증거들이다.

"메타버스는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개소리야, 인터넷이라고!! (the metaverse is bullshit because it already exists, and it's called the Internet!)" 일부 영미매체들은 메타버스와 기존 인터넷과의 차별성을 지적하며 메타버스산업에 대한 회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하지만 이와 함께 메타버스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메타의 자회사인 오큘러스(Oculus)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닌 존 카맥(John Carmack)은 아직은 메타버스 사업화를 구상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영미권의 게임 매체 PC게이머는 “메타버스는 헛소리(the Metaverse is bullshit!)”라는 칼럼을 통해 메타버스가 기존의 게임 산업에 대해 비교우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 산업이야말로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분야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칼럼의 내용은 주목할 만하다.

명확한 정의조차 아직 확립되지 않은 메타버스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홍보는 오히려 과학기술의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의 의견들도 나름 의미가 있다.

메타버스는 결코 불가피한 기술사적 흐름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그럼에도 메타버스는 결코 불가피한 기술사적 흐름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개인용 컴퓨터가 처음 보급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컴퓨터의 주요 기능은 2차원적 화면에 문자 텍스트를 표시한 것에 불과했다.

시간이 지나 보다 복잡한 시각적 이미지의 기능들이 추가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이르러서는 영상물들이 컴퓨터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 입각할 때, 공간의 기능을 추가한 3차원으로의 진입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예상되는 결과라는 것이다.

처음 유튜브(Youtube)가 출시되었을 때, 개인방송들이 주류 방송 프로그램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OTT플랫폼을 통해 집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했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오늘날은 영화관과 극장을 찾는 이들보다 집에서 OTT플랫폼을 통해 영상매체들을 접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다. 집에서 앱으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만남어플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은 일상이 되었다.

10년 혹은 20년 후, 메타버스 플랫폼들을 통해 여행을 즐기고 사랑하는 이들과 식사를 하며 어쩌면 시간여행까지 즐기는 모습은 당연한 일상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 

메타버스는 인간의 삶을 바꿀 혁명인가? 아니면 지나가는 기술적 해프닝에 불과한가?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신기술을 탑재한 이 버스가 이미 출발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것이다.

그 마지막에 탑승할지 말지는 온전히 당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 선택에 따라 당신과 당신 기업의 미래가 영원히 바뀔지도 모른다.

*사례뉴스의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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