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CUE EACH OTHER...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라는 가치를 가지고 활동하는 브랜드
업사이클링을 통한 Slow fashion 추구와 MZ세대들의 가치소비
수익금 전달을 통해 암투병 소방관을 돕는 브랜드 119REO
11월 17일 'RESCUE EACH OTHER(서로가 서로를 구하다)'라는 가치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119 REO 이승우 대표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119 REO 이 대표는 "소방관은 우리를 구하는데, 우리는 소방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9 REO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119 REO는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관분들의 옷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지갑과 같은 패션잡화 제품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정 부분은 1년에 2번, 영업 이익 일부를 암투병하시는 소방관분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119 REO 브랜드가 만들어진 배경
119 REO는 2016년 화재 현장에 1,021회 참석하신 故 김범석 소방관님이 혈관육종암으로 인해 돌아가셨다는 사례를 접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소방관분들이 암에 걸리더라도 '암'이라는 질병은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공무상 상해로 인정받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119REO 이승우 대표는 "이 문제를 좀 더 세상에 알리고,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해보자"라는 의미에서 119REO 브랜드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119 REO가 추구하는 가치
119 REO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아래 4가지이다.
Social :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하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측면과 119 REO가 소방관분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것.
Activity : 소방관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사실 자체는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소방관이란 직업 자체도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지만, 실천에 옮기고, 헌신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Heart : Social과 Activity 가치를 실천에 옮기는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은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다.
Professional :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을 프로페셔널하게 성공 시키는 것이다.
현재 119 REO는 암투병하시는 소방관분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해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소방관분들 개인 전시와 토크쇼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119 REO 이승우 대표는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부분은 "故 김범석 소방관님이 재판에서 승소함으로써 이들이 이루고자 했던 가치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받았고, 재판 승소를 통해 앞으로 암 투병 환자분들의 공무상 상해를 인정받을 수 있는 쉬운 토대를 마련했다는 부분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기부금을 받은 소방관님들 중 승소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부분에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19 REO 향후 비전과 계획
향후 비전과 브랜드 계획에 관해 물었을 때 119 REO 이승우 대표는 "최고의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부 가치뿐만 아닌 119 REO에서 제작하는 제품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것에 열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환경 문제가 이슈되고 있는 현 시점에 앞으로 친환경 가방 하면 119 REO가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승우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소방관분들에게 생명을 구해주시는 일을 해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우리는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 입장에서 소방관님들에 영광을 잠시나마 빌려오는 것이다”
“앞으로 소방관분들에게 더 감사하고, 고객분들 또한 제품에 있는 소방관분들의 노고에 흔적을 보았을 때 감사함으로 느낄 것이다."
또한 더불어서 "이러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는 소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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