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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체험기] '혼자 왔습니다' 풋살 매칭 플랫폼으로 구장∙선수모집∙경기 진행까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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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없어도 참여 가능' 풋살 전문 플랫폼 플랩풋볼, 전국 25개 제휴 구장에서 경기
처음본 사람들과 매끄러운 경기 진행? '매치 매니저'가 경기 운영해
'매너점수'로 페어 플레이 가능한 시스템 만들어

야외 활동의 제한이 풀리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축구, 야구, 농구 등의 단체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사람들을 모아, 시간을 정해, 구장을 빌려야 가능한 단체 운동에 번거로움을 ‘플랩풋볼’이 대신해 주었다. 본 기사는 매칭 플랫폼 ‘플랩풋볼’에 참여 후 작성한 후기 기사다.

풋살 전문 스타트업 플랩풋볼은 경기장 매칭, 선수 모집, 경기 진행까지 모두 관리하는 서비스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사진=정병준 학생기자)
 

'팀 없어도 참여 가능' 풋살 전문 플랫폼 플랩풋볼, 전국 25개 제휴 구장에서 경기

축구와 같은 단체 운동은 팀, 동호회, 직장 등 소속되어 있는 곳을 통해 인원이 모여야 경기가 가능하다.

풋살은 ‘미니축구’라고도 하며 한 팀당 5명의 팀원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최소 8-10명이 모여야 가능한 풋살을 하기 위해 플랩풋볼은 ‘나 혼자 풋살하고 싶을 땐 플랩풋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랩풋볼은 전국 25개 구장과 제휴를 맺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주 200개 이상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필자가 참석한 경기는 11월 19일(금)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롯데몰 옥상 풋살장에서 진행되었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했다.

경기는 5vs5/6vs6, 교체전/3파전, 남/여/ 혼성으로 구분됐다.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었다.

필자가 참석한 경기는 각 팀에 8명씩 총 16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경기는 15분씩 총 7쿼터로 매 쿼터 종료 후 2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코로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는 플랩풋볼 소속 매니저가 이름과 체온, 백신 접종 여부 확인 후 시작되었다.

경기는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시간별 장소별로 예약할 수 있다. (사진=플랩풋볼 홈페이지)
 

처음본 사람들과 매끄러운 경기 진행? '매치 매니저'가 경기 운영해

서로 실력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뛰는 스타일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시작할 당시 ‘과연,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경기 전 따로 소개하거나 대화는 없었다. 아무런 대화가 오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후 모두가 자연스럽게 빈 공간을 메꾸며 팀워크를 만들어갔다.

지인들과의 경기에서는 규칙, 시간, 팀 구성, 구장 대여, 골키퍼의 순번, 반칙의 정도 등 매너 게임을 위해 신경 써야 하는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지인과도 어려운 경기가 처음 보는 사람들과 자연스레 가능한 이유에는 플랩풋볼 소속 ‘매치 매니저’가 있었다.

아는 사람들과 팀으로 참석할 수도 있고, 한 두명 지인과 참여할 수 있어 경기 참여에 진입장벽이 낮다. (사진=정병준 학생기자)
 

플랩풋볼은 매 경기 ‘매치 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다. 매치 매니저는 경기 운영을 담당한다. 매니저로 지원해 플랩풋볼 소속으로 일할 수 있게 합격이 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지원해 매치 매니저 역할을 한다.

매니저는 경기 시작 전 전체적인 경기 진행 사항을 전달하고 팀 구성을 대신해 주었다. 경기가 시작되면 쿼터마다 골키퍼를 지정해 주고, 선수 교체와 남은 시간 등을 팝업처럼 계속 알려 주었다. 모든 플레이어가 균등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약 8개월 동안 매치 매니저로 일했던 참석한 경기 담당 매니저는 “호응을 잘 해주는 사람이 매니저로 지원하기 좋다.”며 “낯선 사람들이 참석한 경기인 만큼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아무 말도 없이 무거운 분위기가 되곤 한다. 경기 내내 ‘파이팅’ ‘나이스’ ‘굿패스’ 등으로 경기 분위기를 업 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매치 매니저(검은색 상의)가 경기 시작 전 규칙과 경기 진행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정병준 학생기자)
 

매니저는 심판의 역할도 같이했다. 애매한 순간 감정싸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간 역할을 해주었다. 경기가 격해지면 주의를 주기도 하고, 인원이 부족한 팀에서 대신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매니저의 역할을 통해 필자는 경기의 흐름을 생각하며 참여할 수 있어서 도움이 크게 되었다.

매니저는 ”매니저 지원 시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전에 경기 진행 매뉴얼을 교육받고 단독 실습이 가능해지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일할 수 있다.”며 매니저로서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매치 매니저는 매 경기 25,000원(시급12,500원)을 지급받으며 파트타임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투잡으로 가능하다. (사진=플랩풋볼 홈페이지)
 

'매너점수'로 페어 플레이 가능한 시스템 만들어

필자가 경기 신청에 가장 고민을 둔 부분은 혼자 가는데 질 안 좋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플랩풋볼은 신청자 기준으로 작성된 '매너점수'를 매겨 참가자들이 페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축구화 착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착용시 5 포인트를 차감시킨다. 또 거친 몸싸움, 폭언과 욕설 등 경기 분위기를 흐리는 행위는 10 포인트가 차감된다.

점수가 90점 아래로 떨어질 시 플랫폼 이용에 제한이 생긴다. 플랩풋볼은 '플랩 가이드' '#BetheManners' 태그 등을 이용해서 매너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필자가 실제 경기 중 매치 매니저가 욕설을 한 참가자에게 주의를 주며 경고했다. (사진=플랩풋볼 홈페이지)
 

이날 경기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최근에 이사 오게 되어 팀이 없었다. 참가비 만 원만 내면 객원 멤버로 팀이 없어도 하고 싶을 때마다 할 수 있는 게 플랩풋볼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처음에만  이런 시스템이 낯설어 혼자 오기가 어려웠다”

“막상 와보니 매치 매니저가 중간 역할을 해주고 모르는 걸 물어보면서 참여할 수 있어서 재밌게 경기했다”며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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