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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메타버스는 ‘머리로 먹는 약’…국내 기업 심리상담∙정신과 치료에 메타버스 도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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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소프트웨어, 환자의 상상력 넘은 '기술'로 단계별 치료에 적용
메타버스로 내담자를 상담사에게 연결... 심리 치료에 '방문' 부담 낮춰
게임형 가상현실 치료제, 악당 물리치며 ADHD 치료 가능해

가상현실을 이용한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21억 4,000만 달러(약 2조 4,600억 원,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서 2027년 332억 2,000만 달러(약 38조 2,200억 원)까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환자의 상상력 넘은 '기술'로 단계별 치료에 적용

미국 가상현실 치료법 전문 기업 베하VR은 가상현실의 가능성을 정신건강 치료에 시도하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집중했다. 베하VR은 치료자가 다양한 환경의 시뮬레이션을 환자에게 제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회복 기술을 다양한 대처 기술이 반영된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설계한다. 베하VR이 자연의 이미지로 설계한 가상현실에서 마음 챙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음의 평안을 주는 자연 이미지를 선택해 가상현실에서 20분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진=베하VR)
 

그 외에도 가상현실 속 인물들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환자가 가상현실 분위기에 적응하며 인물들은 차례로 연설을 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상 인물들의 분위기를 살펴보다가 자연스럽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교감하며 적응한다.

환자가 어느정도 편안함을 느끼는 단계에 이르면 환자가 긴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다음 시나리오로 넘어가면서 가지고 있던 심리적 문제를 극복한다. 환자의 상상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던 기존 노출 치료에 비해 다양하게 설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상력 접근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VR 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메타버스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베하VR)
 

메타버스로 내담자를 상담사에게 연결... 심리 치료에 '방문' 부담 낮춰

국내에서도 메타버스를 심리 치료에 접목 시키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마인드브릿지는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을 개발한다. 메타버스 내에서 내담자를 상담사와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심리상담에 사용된 메타버스는 ‘방문’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었다. 대인기피증과 같은 사회공포증 환자는 상담센터까지 오는 것 마저 어려워 치료가 어렵다. 메타버스는 플랫폼에 접속만 하면 어디서든 심리상담이 가능해 점진적 치료의 기회가 만들어 진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버스를 통해 온라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마인드브릿지 (사진=마인드브릿지)
 

메타버스는 환자의 상상력에 의존했던 기존 노출 치료를 고소공포증을 앓는 내담자를 번지점프대로 이동해 노출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등 한계를 넘어 치료에 기여되고 있다.

게임형 가상현실 치료제, 악당 물리치며 ADHD 치료 가능해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치료제가 게임에도 적용되어 보급되고 있다. 지난 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킬리 인터랙티브랩이 만든 ‘인데버RX’를 ‘치료제’로 승인했다.

승인된 게임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로 공중에 뜨는 하버보드를 타고 악당들을 물리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하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게임을 통해 ADHD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했다. (사진=아킬리 인터랙티브랩)
 

국내 디지털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도 지난해 의료기기 전문 업체 ‘비비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게임 컨텐츠를 VR, AR,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적용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추진했다. 기존에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응용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디지털 치료제에 관심을 가지며 이처럼 기존에 없던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다.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정부도 올해부터 3년간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52억달러에서 2026년 96억 4000만달러로 85% 성장할 전망이다"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과 디지털치료제를 접목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차별화 및 활용성 증대와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거부감 경감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정병준 학생기자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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