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사례

마케팅 속 로고송과 캐릭터: High risk & High return!

728x90
반응형
SMALL
광복 전후부터 정부 혹은 기업이 로고송과 캐릭터를 활용하는 모습은 흔히들 보였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하여 몇몇 사례들이 돋보이면서 유사한 방법을 모방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그래서 마케팅 속 로고송과 캐릭터의 명과 암을 생각해 봤다.

광고학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때 등장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보는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고 이끌어내는 감정 소구부터 타 브랜드와 자사 제품을 비교하거나 직접 제품의 사용을 보여주는 것 등이 그 예시이다. 또 항상 빠지지 않는 전략이 하나 있다. 로고송 혹은 캐릭터를 광고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다.

기억을 복기해보면 우리에게 친숙한 관련 사례가 차고 넘친다. 당장 생각나는 게 새우깡의 “손이 가요 손이 가~”, 우루사의 “간 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 시원스쿨의 “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닷컴!”까지. 캐릭터도 그렇다. 펭수도 EBS의 마케팅을 위한 캐릭터의 일종이다. 그 밖에도 카카오의 카카오 프렌즈, 켈로그의 호랑이 등 이름만 대면 일상에 와닿는 존재들이다.

대한민국 로고송의 대표격. 출처: 농심.
 

마케팅의 커다란 목표는 많이 팔거나,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이미지를 구축하거나 두 가지이다. 요즈음은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기업에서 후자를 선호하는 편인데, 로고송과 캐릭터는 여기에 해당한다. 이렇듯이 언급만 해도 대중들이 쉽게 안다는 사실은 이미지 구축이라는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했다는 뜻이다.

기록이 증명한다. 우루사의 “간 때문이야”는 한국CM전략연구소에서 발표한 2011년 1월 광고 호감도 조사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월간 판매량이 67% 증가한다. 카카오 프렌즈는 몇 년째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캐릭터 종합 선호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루사의 이 광고는 인터넷에서 밈(MEME)으로도 활용되는 등 생각보다 파급력이 엄청났다. 출처: 대웅제약.
 

광고에서 나아가 그 자체를 콘텐츠로 내세울 수도 있다. 흔히 “아기상어 노래”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이들 또한 삼성북스의 마스코트에서 출발한다. 반응을 얻자 독립적인 콘텐츠 제작을 시도한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조회수 280억회, 단일 영상 조회수 역대 최초 100억회를 기록한다. 캐릭터가 마케팅의 부가적 요소로서 도움주는 게 아닌 그 자체로서 가치를 만들 수 있음을 상기하는 사례이다.

단일 콘텐츠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로고송의 경우에는 노랫말을 변형하여 새로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캐릭터는 광고와 콘텐츠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상품을 여러 분야에 출시하고 있다.

유튜브 최고 조회수는 강남스타일도, Despacito도 아니다. 캐릭터 마케팅의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주는 사례다. 출처: Pinkfong 유튜브.
 

그렇다고 여기에 혹해 무작정 우후죽순으로 아이디어를 채택해 실전에 투입하면 안된다. 위의 성공사례들은 많고 많은 광고의 바다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진주들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많은 광고들이 제대로 어필하지도 못한 채 매체에서 사라진다.

특히 이렇게 광고 내에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전략은 제작비도 타 유형에 비해 높기 때문에 기대성과가 높아진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다.

자본주의적으로 접근해보자. 로고송 혹은 캐릭터를 제작하는 데 수십~수백만원이 든다.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도 분명 있을 거다.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이걸 어떻게 활용할 지 협의할 방향도 논의해야 한다. 시간이 또 든다. 만약 캐릭터를 장기적으로 매체에 노출하고 싶고 광고에 국한하지 않을 거라면 캐릭터 자체를 상품화하고 캐릭터를 다시 홍보해야 한다.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사용 가능한 매체가 늘어나면서 광고의 양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즉 로고송과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성공에 따른 보상은 어마어마하다. 현대에서 대중들이 원하는 이미지 구축과 함께 장기적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단일한 광고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닌, 콘텐츠와 굿즈 제작을 통해 광고의 범주를 벗어나 이차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 못했을 때 따르는 부담이 높다. 돈과 시간이 기존 수단에 비해 높기 때문에 트렌드에 편승하지 말고 정체성을 잘 녹여내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

글/이성현 학생기자2기

*사례뉴스의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47

 

가인지컨설팅그룹 경영 컨설팅 온라인 통합 회원제 ‘가인지 멤버십’

https://bit.ly/3KCkTwU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