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명품신발 브랜드…기본 조건은 '좋은 품질', 구매 시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 가장 중요"
MZ세대, 74.7만 원 이상인 브랜드를 명품으로 인식... 최대 64.1만 원까지 지불 의향 있어
신발은 리셀 최고 인기 품목... 최고 인기 리셀 플랫폼은 '크림'
지난 20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명품 신발에 대한 연령별 인식 및 리셀 이용 행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7개 시도 만 15~40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MZ세대, “명품 신발 브랜드의 기본 조건은 ‘좋은 품질’”
<MZ세대의 명품신발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만 15~40세 남녀는 명품신발 브랜드 평가와 명품신발 구매 시 ‘좋은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만 19~34세는 명품신발 브랜드의 조건으로 ‘좋은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 35~39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브랜드를 최대 중요 조건으로 꼽았다. 만 15~18세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들으면 누구나 아는지(39.4%)’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답했다.
명품신발 브랜드의 조건 중 ‘높은 가격대(22.2%)’는 3위,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17.4%)’는 7위를 차지했다.
반면, 명품신발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조건으로는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이 33.8%로 2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명품 신발을 구매할 때는 가격보다 디자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MZ세대, “명품신발 구매 시 64.1만 원까지 지불 의향 있어”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MZ세대의 명품신발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들이 명품으로 생각하는 브랜드 신발의 평균 최소 금액은 74.7만 원이다.
설문조사 참여자들은 명품신발 구매 시 평균적으로 최대 64.1만 원까지 지불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만 15~24세와 만 35~39세는 명품신발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는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대에서 지불 의향을 보였다.
30만 원 미만 가격대의 신발도 명품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만 15~18세(29.8%)가 가장 높았다.
리셀 인기 구매∙판매 제품은 ‘스니커즈운동화’
리셀(resell)은 한정판 제품 등 인기있는 상품을 구매한 뒤 비싸게 되파는 행위다.
리셀은 MZ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떠올랐다. 거래 품목에 '시세'와 '수익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리셀 최고 인기 구매 및 판매 품목은 ‘스니커즈∙운동화’라고 밝혔다.
<MZ세대의 명품신발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리셀 판매 경험자 50%와 리셀 구매 경험자 40.5%가 ‘스니커즈∙운동화’를 판매 및 구매해봤다고 응답했다.
‘구두나 로퍼와 같이 스니커즈∙운동화 외 신발(17.6%)’도 구매 및 판매 인기 품목 5위에 올랐다.
리셀 플랫폼 이용자 64.2%가 ‘크림’ 이용 경험
리셀 플랫폼 중 이용 의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크림(64.2%)’이었다.
리셀 판매 또는 구매 경험자 중 리셀 플랫폼 인지자들은 ‘크림(64.2%)’, ‘솔드아웃(40.3%)’, ‘리플(32.8%)’, ‘스탁엑스(23.9%)’ 순으로 이용 경험이 많다고 답했다.
글/신가희 학생기자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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