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사례

늘어난 명품 소비: 소비라 쓰고 새로운 재테크 방식이라고 부른다!

728x90
반응형
SMALL
요즘 주변에서 명품 샀다고 자랑하는 SNS 글이 꽤 보인다. 명품과 한정판 의류와 신발 소비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뜻이다. 무엇이 대중들로 하여금 구매를 이끌고, 명품 구매가 단순히 구매를 위한 것인지 살펴 보려 한다.

코로나로 인해 바뀐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기본적인 외모부터 근무, 여가 환경까지. 일상 대부분에 변화를 이끌었다. 소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시국으로 인해 자주 나가기가 힘들다. 자연스레 관광, 놀 거리 등으로 돈을 소비할 데가 많이 사라진다. 기존의 소비 방식으로는 돈이 순환되지 않고 계좌에 쌓이기만 한다.

쌓이는 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들이 눈을 돌린 곳은 명품과 한정판이다. 명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2020년대의 명확한 소비 경향 중 하나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엄두도 못 내던 하이엔드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을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수백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매장 앞에 줄을 서는 모습도 더는 낯설지 않다.

얼마 전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한정판 조던 운동화의 발매 당시 모습이다. 놀랍기도 하고, 열정에 경탄스럽기도 하고, 엽기적이기도 하다. 출처: busan.now 인스타그램.
 

이로 인해 명품,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 새로이 각광받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KREAM을 예로 들겠다.

이들은 지난 해 1000억 규모의 투자를 새로 유치하고 1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모은다. 출시한 지 2년 만에 현재 기업가치는 4000억 원, 누적거래액도 1조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질세라 해외 최대의 한정판 거래 업체인 스탁엑스(StockX)도 작년 하반기 한국에 발을 딛는다. 이들 말고도 머스트잇, 발란, 솔드아웃 등이 출시하여 점점 관련 산업의 경쟁 양상이 과열되고 있는 현재 상황이다.

요즘 2~30대 연령대의 스마트폰에 이 앱 없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출처: Kream 앱 화면 캡처.
 

명품 소비가 이렇게 활성화된 건 비단 코로나에서만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제일 먼저 SNS와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다.

명품, 하이엔드 브랜드가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한 요인은 명품이라는 타이틀의 상징성과 누구나 가질 수 없는 희소성 때문이다.

부와 고풍스러움, 그리고 자기 과시의 상징이 된 이들은 SNS와 디지털 기기의 보급 이후 더 많은 소비를 촉진한다.

일단 보는 눈과 그 눈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 방법이 많아진다 SNS에서 연예인과 여러 유명인들이 입은 값비싼 옷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과시와 구매 욕구는 커지기 마련이다.

또한 정보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면서 명품의 발매 소식 전파 또한 사람들의 눈과 귀에 쉽게 들어간다. 커질 대로 커진 욕구에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신상품 발매 소식. 자연스레 구매로 이어진다.

SNS의 보급 이후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공식 계정을 생성해 신상품 발매 소식을 쉽게 고객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출처: 에르메스 공식 인스타그램.
 

두번째 이유는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저축, 주식, 부동산 말고도 가상화폐, 청약 등 새로운 방법들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끈다.

명품거래도 그렇다. 자신이 사용하기 위함이 아닌 사서 더 비싼 값에 되팔기 위해 구매한다. 요즘은 “리셀”이라고 일컫는다. 상술한 아침 일찍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사람들 중에도 이를 목적으로 하는 부류가 상당 수이다. 항간에는 아예 리셀을 생업으로 삼기도 한다고 한다.

최근 신한은행 광고에서도 한정판 신발 구매를 통한 재테크를 언급한다. 출처: 신한은행 광고 캡처.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 성장하고 리셀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다시 말하지만 명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상징성이다.

제품에 큰 하자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상품이 중고라 하더라도 구매의사를 표시할 이는 많다. 그래서 리셀만을 위한 명품 구매만이 아닌, 단순히 구매 후 사용하다가 중고로 되팔 수도 있다. 계속 돌고 도는 거다.
아니면 구매 이후 오랜 기간 좋은 상태로 보관해 두었다가 공급이 끊겨 가격이 폭등하는 시점에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공부할 필요도 많지 않다. 깊게 파고 들지 않는다면 어떤 모델이 인기가 있는 지만 간단히 정리하고 사고 팔면 된다. 이렇듯 여러 방향으로 쉽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타 재테크와의 차별점이다.

대부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에서는 친절하게도 상품의 가격 변동 추이까지 그래프로 정리해 보여준다. 출처: StockX 홈페이지.
 

그럼 이러한 형식이 향후에도 재테크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를 살펴야 한다. 작성자 본인은 그렇다고 본다. 첫째 이유는 명품의 가치이다. 계속 말하지만 명품과 한정판은 일반적으로는 가지기 힘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가치가 존재한다. 당장 재테크를 떼어 놓고 봐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두번째 이유로는 위험성이 적다는 것이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연동하여 떠오르는 NFT의 사례를 보자.
형체의 불분명함과 유명무실의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신이 끊임없다. 명품은 결국 의류와 신발인데, 이들은 적어도 알맞은 방법으로 보관을 잘 하는 이상 투자항목의 형체는 보존할 수 있다. 내가 투자한 상품들이 휴지조각이 될까 걱정할 일은 없다.

정가 약 23만원에 발매한 오프화이트와 나이키 조던의 협업 모델. 현재 가격이 후덜덜하다. 출처: Kream 홈페이지.
 

한정판 모델 중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뭐니뭐니 해도 나이키와 조던의 운동화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들은 중고거래가격이 50만원 선만 넘어가도 너무한다는 말을 들었다.

현재는 인기 있다 싶으면 100만원 선 돌파는 우스운 수준이다. 1~2년 새 리셀 시장이 상당히 커졌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진입 장벽이 높지도 않으니 한번쯤 발을 들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글/이성현 학생기자 2기

*사례뉴스의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94

가인지컨설팅그룹 경영 컨설팅 온라인 통합 회원제 ‘가인지 멤버십’
https://bit.ly/3AGm6yl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