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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이젠 식물도 가족이다!' 코로나 팬데믹 속 주목받고 있는 반려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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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무기력함을 해소시켜준 반려식물...MZ세대의 힙한취미로 자리잡아
식집사 트렌드의 확산으로..'반려식물 호텔', '반려식물 병원'까지 등장!
2022 트렌드가 된 식물 재테크, '식테크'
업계에도 등장한 가드닝, 백화점 '더 현대 서울'의 실내정원

코로나가 시작된 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멀리 나가지도 못하고 사람들과 만남이 차단된 채로 세상, 그리고 사람과의 거리를 두고 지냈다.

이런 거리두기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 초조, 무기력 등 우울함을 겪었다. 

사람들에겐 위로받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했고, ‘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예전에는 식물을 키운다고 하면 중장년층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요즘에는 MZ세대의 힙한 취미로 자리잡고 있다.

미아 롯데백화점 속 '플랜트 호텔 실라 파티오'에선 사람과 반려식물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사진출처: 롯데백화점 공식 블로그)
 

실제로 M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을 보면 '#반려식물', '#반려식물키우기' 등 다양한 해시태그 속 식물에 관한 게시물이 무려 82.5만개가 있다. 

이렇게 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일컬어 ‘식집사(식물+집사)’라고 부른다. 식집사들이 많아지면서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생기고 있다.

집을 비울 때 식물을 맡길 수 있는 '반려식물 호텔'은 체크인을 하면 플랜트 매니저가 식물을 돌본다. 식물 생장 조명을 마련해 주고 습도는 60~80%를 유지하는 등 최적의 환경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 

식물병원에선 병들고 아픈 식물을 건강한 식물로 회복시켜 준다. (사진출처: 대전광역시 서구청 블로그)
 

또, 반려식물이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식물병원까지 등장했다. 대전 시청에서 운영 중인 화분병원에서는 병들고 아픈 반려식물을 식물 전문 의사와 원예사가 치료해 준다. 일반 병원처럼 치료실과 입원실도 갖춰져 있다.

식물 병원은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 병원도 있고, 출장 진료까지 해주는 병원도 있다고 한다. 

'식테크'를 통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식물 삽수(사진출처:SBS 스브스뉴스 캡처)
 

식물의 관심이 높아지자, 식집사들 사이에서 식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몬스테라속은 수입이 금지되자 2019년 4~5만 원이었던 삽수가지가 현재는 40~50만 원대라고 한다. 이처럼 특이하고 더 희귀한 식물을 얻기 위해 재테크를 하는 것이다.

백화점 '더 현대 서울'은 실내정원의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로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를 두었다.(사진출처: 더 현대 홈페이지)
 

가드닝은 가정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여의도에 생긴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1,000평의 실내 녹색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를 만들어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보통 백화점은 밖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하여 사람들이 시간개념을 잊고 쇼핑하도록 유도한다. 이와 달리 현대백화점은 채광을 위해 천장을 모두 유리로 제작했고, ‘보이드’라는 건축기법을 도입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가 보이도록 했다.

더 현대 서울의 '워터폴 가든' 폭포(사진출처: 더 현대 홈페이지)
 

 

또한, 더 현대 서울의 문을 들어서면 12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 ‘워터폴 가든’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동탄 롯데백화점 등 2021년 리뉴얼한 백화점에서 ‘자연친화적’을 컨셉으로 오픈했다. 

글/김연진 학생기자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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