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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좋좋소_2: 중소기업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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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좋소"를 통해 대중들도 중소 기업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게 되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렇게 된 건지 자료분석을 통해 알아봤다.

지난 주, <“좋좋소”는 어떻게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나>에서는 <좋좋소>의 드라마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인기를 끌 수 있었는 지를 분석했다.

“열악한” 환경의 중소 기업을 바탕으로 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 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즉, 대중들은 중소 기업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고도 해석 가능하다. 이번 주에는 중소 기업이 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지 그 이유를 알아보려 한다.

"좋좋소" 스틸컷. 출처: 왓챠.
 

20대가 구직할 때 중점을 두고 보는 세 가지가 워라밸, 임금, 조직문화이다. 현 중소 기업의 여건은 단연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에서 시작된다.

정규직 대졸 초봉의 격차가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1500만원이 넘어간다.

참고로 워라밸은 어느 정도의 임금이 보장되었을 때 이루어진다. 근무 뒤 개인시간이 보장되더라도 당장 수중에 돈이 있어야 사고 싶은 걸 사든 취미생활을 시작하든 할 수 있다.

저렇게 한 달에만 100만원이 넘게 임금 차이가 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 워라밸은 커녕 오히려 삶이 피폐해진다.

대기업이 지나치게 많이 주는 건지, 중소기업에 너무 짜게 주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초임의 격차가 크다. 출처: 유튜브 "슈카월드".
 

그렇다고 원하는 만큼 일을 더 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이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아직까지 추가근무 8시간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하반기에 사라질 예정이다. 실제로 중소기업 노동자들도 노동시간 제한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임금을 많이 챙길 수 없으니 워라밸을 챙기기도 힘들다. 그럼 사회초년생들은 당연히 입사할 마음이 줄어든다.

20대는 취업난, 중소기업은 구직난을 겪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조직문화도 젊은 분위기와는 점점 멀어져간다.

이른바 “꼰대”문화가 지속된다. 기업 규모별 평균 연령을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평균 연령이 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취업 시기가 보다 빠른 여자를 제외하면 차이는 더 커진다.

임금도 적고, 워라밸도 보장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젊은이는 적을 수밖에 없다. 출처: 유튜브 "슈카월드".
 

설사 젊은이들이 높은 연령층의 기업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문화에 적응하기는 힘들 것이다. 당장 성향이 같지도 않을 뿐더러, 이에 적응하는데 시간도 걸릴 것이다. 누구든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사람이 많은 곳을 더 좋아하기 마련이니까.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의 기업 성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뉴스에 나오는 노동운동과 이에 따른 처우 개선 등도 거의 대기업과 관련되어 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과도한 임금 차이이다.

이미 유명한 배달의 민족 개발사 우아한형제들. 이들도 창립한 지 10년이 조금 넘은 중소기업에서 시작했다. 출처: 우아한형제들.
 

그렇다고 언제까지 국가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중소기업들도 내부에서 자기계발과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의 도모를 통해 젊은 층들이 입사하고 싶게 만드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타트업 성공사례들도 중소기업에서 시작한 사례다. 결국 현재 자신들의 상황에 머물지 말고 더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글/이성현 학생기자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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