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활동’을 바라보는 고객의 기준은 점점 더 예리해지고 있다

일상에서 친환경 실천하는 MZ세대: 용기내 챌린지, 디지털 환경 보호
업사이클링 굿즈의 모순…그린워싱 (Green washing)
다소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진심으로 반응하자

생존과 공존을 위한 MZ세대의 환경 감수성은 풍성해지고 있다.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감수성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다각화되면서, 고객들의 기준 또한 까다로워지고 있다. 기업의 제품 생산에서의 근본적인 변화와 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실제로 기후변화는 미래를 위한 경고가 아니다. 2021년 여름, 폭염으로 유례없는 대규모 산불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일상에서 친환경 실천하는 MZ세대: 용기내 챌린지, 디지털 환경 보호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시베리아에서는 남한 면적의 1.6배가 되는 규모의 숲이 불타 없어졌다. 국토의 85%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그린란드는 단 하루 동안 녹아내린 얼음의 양이 약 85억 톤을 기록했다. 

친환경을 일상의 매 순간 챙겨야 하는 의무로 인식하는 흐름 속,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게도 해당 의무가 계속해서 요구된다. ESG의 한 흐름으로 경영에서 환경 감수성은 중요하다. 

특히 MZ세대는 ‘용기내 챌린지’를 통해 대형마트, 식당, 카페 등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곳에서 다회용기에 식품을 포장해오는 것, 디지털 환경 보호를 위해 콘텐츠 저장된 양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등 실제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살아간다. 그와 더불어 고객들의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졌다. 

업사이클링 굿즈의 모순…그린워싱 (Green washing)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환경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소비자에게 주목받기 위한 목적이 큰 경우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다. 그의 한 예로 ‘업사이클링 굿즈’에 대해 일정 기간에만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성이 짙고 불필요한 소비를 자극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가 기업의 이미지에는 도움이 되어도 실제적으로 환경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린워싱(Green washing): 기업이 환경과 무관한 결정을 마치 환경을 위한 것처럼 포장하거나 실제 들였던 노력보다 과장해서 홍보하는 행위

고객들은 그럴듯한 마케팅이 아니라 생산 단계부터 기업이 책임지기를 요구한다.
좋은 사례로 두개의 기업을 소개한다. 

아로마티카

제품의 수익의 일부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화장품 브랜드 시타는 한 초등학생이 던진 질문 하나로 화장품 생산을 아예 중단한다. (출처: 아로마티카 홈페이지)

 

제품의 구성요소별 소재와 분리배출 방법을 QR코드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시타
제품의 수익의 일부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화장품 브랜드 시타는 한 초등학생이 던진 질문 하나로 화장품 생산을 아예 중단한다. 

시타는 지구에게도 좋은가요?

시타는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플라스틱 튜브대신 모든 상품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기 위해 다음과 같이 생산을 중단했다.

기존의 재고를 모두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은 해양 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큰 할인 폭과 환경을 위한 과감한 결정이 화제가 되었다.

시타는 모든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 9월 100% 생분해 수지 원료로 만든 용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실제 시타의 자체분해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퇴비가 되어 지역 농가와 협력체에 공급되고 있다. 

실제 시타의 자체분해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퇴비가 되어 지역 농가와 협력체에 공급되고 있다. (출처: 통계뱅크)

 

환경을 위한 근본적인 구조의 변화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이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이는 ‘진정성’이 또한 중요하다. 

*본 기사는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2 위즈덤하우스’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글/박한결 학생기자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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