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해외 매출 매년 상승세 기록 중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성장”
풀무원, 현지 소비자 니즈 파악·철저한 시장분석·아낌없는 투자로 인해 흑자 전환 성공
이효율 풀무원 총관 CEO “풀무원 핵심 경쟁력 두부와 생면·냉동 간편식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 중”
주식회사 풀무원이 본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했다.
풀무원의 해외 매출이 매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4386억 원으로 26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중국 법인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 중국 법인, 중국 진출 10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풀무원 중국 법인은 지난해 중국 진출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0년 매출 558억 원을 달성했다. 증감률은 4192.3%이다. 2020년 1분기 중국 매출은 103억 원이며 2021년 1분기 186억 원으로 80.6% 증가했다.
당시 풀무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비대면 식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와 O2O(Online to Offline) 매출이 동기 대비 173%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개별 품목으로는 주력인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성장했다”고 밝혔다.
풀무원, 중국 소비자 니즈 파악 후 반영+아낌없는 투자
풀무원의 이러한 성과에는 중국 현지 직원들의 오랜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0년 9월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설립 당시부터 약 10년 동안 풀무원은 매년 적자를 내던 상태였다.
박태준 풀무원 중국 법인 상무는 풀무원이 처음 중국을 진출했을 당시 임직원들이 시장 조사를 하기 위해 길거리에 노상을 차려놓고 간편식 스파게티를 쉼 없이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임직원들은 거래처와 만날 때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들고 다니며 제품을 조리하기도 했다. 오랜 세월 공들인 간편식 스파게티는 현재 풀무원 중국 법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식품이 됐다.
풀무원의 핵심 역량인 두부 역시 매년 약 60%씩 고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가공두부' 시장에 본격 진출해 베이지 두부 시장에서 점유율 2~3위를 기록했다. 두부를 팔기 위해 풀무원은 적자에도 투자를 이어갔고 중국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렇듯, 풀무원이 중국 시장에서 흑자로 전환하기까지는 철저한 시장분석, 본질을 추구하는 가치,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풀무원, 중국→미국도 29년 만에 첫 흑자 기록
지난해 풀무원은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29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991년 미국법인을 설립한 풀무원은 설립 이후 줄곧 몇백억 원대 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내왔지만 지난 2분기 풀무원식품 미국법인(풀무원USA)에서 2억 원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약 30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풀무원 미국법인 역시 지난 몇 년간 지속되는 적자에도 꾸준히 미국 식품기업을 인수합병(M&A) 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풀무원의 주력 제품인 두부 매출은 20%, 생면 간편식 브랜드 ’아시안 누들’ 매출은 30% 늘었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 “풀무원의 핵심 경쟁력인 두부와 생면·냉동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풀무원의 핵심 경쟁력인 두부와 생면 간편식, 냉동 간편식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다”
“풀무원은 해외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며 2022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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