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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CES 2025’ 리베스트, 안경용 배터리 출시해 화제...그 비결은 G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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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스트, 올해 CES에서 기존 배터리 1/3 무게 안경용 배터리 선보여 화제
김주성 대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용기, 그릿(Grit)!'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했다. 전세계 160개국 4,5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고 규모로, 사례뉴스와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는 현장에서 주목받는 기업들 중 한국 스타트업 혹은 중소 기업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리베스트는 전기차 및 ESS 배터리부터 작은 사이즈 배터리까지,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그들은 작년 CES에 참가한 이후, 시장 흐름과 소비자 요구를 더욱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는데, 김주성 대표는 “CES는 매년 연초에 열리는 큰 행사이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이 실제로 시장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자리인데, 기획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었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 피드백을 통해 방향성을 더욱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며 본 행사의 중요성을 각인했다.

그렇게 올해 정고체 배터리와 파워뱅크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는데, 이들은 이미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실제 수주로 이어졌으며, 고객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메타에서 먼저 선보여 큰 화제가 된 안경 형태 모바일 디바이스가 인기를 끌면서 리베스트 또한 이에 발맞춰 안경용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 배터리보다 약 3분의 1 가벼운 무게에 용량은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리베스트가 이번 CES서 선보인 '안경용 배터리'의 실제 모습.

김주성 대표는 “2024년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신규 프로젝트보다는 기존 제품을 빠르게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즉시 판매할 수 있는 솔루션”에 집중했다고 작년을 회고했다. 그 결과로 “이는 예상 외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채를 넘겨 생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그릿(Grit)’이다. 리베스트는 어느덧 창업 9년 차를 맞았는데, “지속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며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이 고객에게 가치와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이 ‘이 제품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즉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용기, ‘그릿’을 함양해야 하는 것이다.

김주성 대표가 꼽은 2030년까지 리베스트로서 목표는 ‘한국 내 배터리 기업 중 네 번째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덟 번째로 성장’을 꼽았다. 그는 “우리 목표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있다. 기술 발전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에서 배터리가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들은 현재 상장 준비 중인데, 10년차가 되는 올해 기업 공개를 통해 많은 투자자 및 주주와 소통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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