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 “명확한 업무 방향성을 시스템으로 제시해야”
책임 회피형 직원 문제 해결 전략으로 ‘1대1 미팅과 협업툴’ 제시
“직원이 책임을 자꾸 회피해요.” 많은 경영자가 조직 운영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어려움이다. 대다수의 경우 직원의 책임 회피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문제의 본질은 직원의 태도보다 ‘시스템의 부재’일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이 등장했다.

지난 5월 7일 진행된 가인지TV 유튜브에서 '김경민의 경영벙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라이브에서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는 책임 회피형 직원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경민 대표는 ‘직원 유형별 시스템 구축법’을 제시했다.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통해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언더백(100인 이하) 기업에서 막연한 주인의식을 강조하기보다 ‘방향성에 대한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의 책임 회피를 단순한 직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조직 내부 시스템 문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 정치인이자 외교관 샤를 모리스 드 탈레랑은 “한 마리의 양이 이끄는 백 마리의 사자보다 한 마리의 사자가 이끄는 백 마리의 양이 더 무섭다”라고 말했다. 리더십과 조직 성장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대목이다. ‘실무자는 있지만 담당자는 없다’는 점을 첫 번째 문제로 지적한 김 대표는 직원에게 두루뭉술하게 업무를 지시하는 경우에 직원이 책임 회피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모두의 일은 누구의 일도 아니다.” 김경민 대표는 단순한 역할 제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욕먹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는 ‘최소한의 법칙’이 작동한다”며 명확한 업무 목적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업무 커뮤니케이션에서 협업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말로 전달된 내용은 쉽게 휘발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업무 내용과 기준을 협업툴에 명확히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특히 책임 회피, 번아웃, 마이크로매니징 문제가 별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통 부족’이라는 공통 뿌리를 가진다고 지적했다. “책임 의식이 낮아 보이는 직원도 사실은 번아웃 상태일 수 있다”며 “핵심은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통”이라고 말했다.
‘1대1 미팅’을 전략으로 제시한 김 대표는 “조직의 번아웃은 일 자체보다,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을 때 나타난다”며 리더가 보여주는 변화의 시그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업무 소통 방법, 명확한 업무 전달에 도움을 주는 양식 등 구체적인 전략과 실무 툴을 소개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가인지캠퍼스 김경민의 경영벙커 ‘직원관리 실패한 것 같을 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5월 7일 가인지캠퍼스 ‘직원관리 실패한 것 같을 때 | 김경민의 경영벙커’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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