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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남북한 청년들의 북한 현지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한반도 임팩트 메이커스 성과 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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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청년들이 기획한 북한 현지 사회문제로 남북한의 청년팀의 창의적 솔루션 도출
북한 사람들의 삶에 직결된 생활밀착형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한 청년들의 연합, 북한 인권 증진과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사회적 임팩트 제고  

 

사단법인 더 브릿지(대표 황진솔)가 주최하고, NED(전미 민주주의기금)가 지원하는 ‘‘한반도 임팩트 메이커스 솔루션 발표회’’ 가 지난 2월 27일 오후 7시에 오프라인(대면)으로 진행됐다. 

한반도 임팩트 메이커스는 남북한 청년들이 한 팀을 이루어 9주간 북한 현지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 사람들의 인권 이슈를 제고하고, 미래 통일을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연습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남북한 청년들이 4인 1조로 구성된 각 팀은 보건·의료, 교통·에너지, 아동·통학, 농업·기아, 교육·인권 등 북한 지역사회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창의적이고 혁신적 방법으로 제시했다.

김영수 심사위원장 및 참여자 ⓒ더 브릿지 제공

각 팀의 솔루션을 심사하기 위해 북한과 통일에 전문성을 갖춘 5명의 심사위원단이 구성되었다. 심사위원장은 (사)북한연구소 소장인 더 브릿지 김영수 자문위원 맡았고, 심사위원단은 삼정 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조진희 이사, Bold Lab 황동호 대표, (사)통일의 징검다리 우리온 박대현 대표, ㈜로프트 394 이미경 대표이사가 맡았다.

김영수 심사위원장은 “남북 청년들이 ‘한 팀’이 됐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 남과 북이 한 팀이 되어서 북한 문제에 대해 실제적인 토론을 하고, 더 나아가 서로 간의 감성까지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경험이다. 통일의 미래를 꿈꾸며 함께 도출해낸 북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 아주 현실적”이라며 심사평을 밝혔다.

북향민 출신의 한 참여자는 “북한 혜산시에 식수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이를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북향민으로서 남한 청년들에게 북한 현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고, 남한 청년들은 자본주의의 강점을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 서로 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활동이라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반도 임팩트 메이커스’ 오리엔테이션 강의 및 성과 공유회 참여자 단체 사진 ⓒ더 브릿지 제공

또 다른 참여자는 “프로그램 초기에는 과연 이런 솔루션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강의와 활동들을 통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탈북민 팀원을 통해 북한에 대해 실제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남북한 청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활용하여 어떻게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통일이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는 관점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시민주도로 더 나은 한반도를 그려보는 첫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북향민과의 수평적 관계를 통해 통일한국의 잠재가능성을 함께 높여가는 플랫폼으로 한국 사회에 ‘먼저 온 통일’이라 불리는 북향민들의 가치와 가능성에 집중하여, 창업과 취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통일한국의 주역으로 준비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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