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 “고성과자 이직 결정 핵심 원인은 ‘도전적 역할의 부재’”
‘가치 적합도와 조직문화의 일치’…인재 관리의 핵심
고성과자 25% 이상, 퇴사 절차 진행 과정에서 기업과 조율을 통해 잔류 결정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21세기는 인재 전쟁의 시대다.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것은 기업 성과와 직결된다. 하지만 핵심 인재의 출중한 능력을 이유로, 고성과자에게 일이 집중되는 ‘업무 쏠림 현상’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9 글로벌 인재 동향에 따르면, 기업 업무 고성과자의 60% 이상이 최근 2년 내 이직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 의사를 밝힌 이유 중 하나는 ‘업무 쏠림 현상’ 때문이었다. 그중 25%는 퇴사 절차 진행 과정에서 기업 측의 개선된 보상이나 역할 조정 제안을 수용하며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성장의 축을 이루고 있는 핵심 인재를 잔류시키기 위한 맞춤형 보완책이 필요하다.
지난 3월 24일 가인지TV 유튜브 채널에 ‘A급 핵심인재가 퇴사하겠다고 했다…일이 잘하는 사람한테 일이 몰릴 때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김경민의 경영벙커’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는 퇴사 의사를 밝힌 핵심 인재에게 업무 의지를 불어 넣는 실질적 리더십 전략을 제시했다.

실력 있는 인재들은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 퇴사를 결정한다. 현대모비스 직원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이유에 대해 32%의 직원이 ‘자기 계발을 하지 못하는 바쁜 생활’을 꼽았다.
김경민 대표는 고성과자들은 성장할 여지가 없는 경우, 업무의 주도권이 없는 경우, 기여도가 낮다고 느끼는 경우, B급 팀장 밑에서 일하는 경우, 새로운 일/비즈니스를 할 준비를 끝낸 경우 퇴사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일이 힘들어서 퇴사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고성과자가 이직을 결정하는 핵심 원인을 ‘도전적인 역할’로 꼽았다. 그는 “상위 인재들의 공통적 특징은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개인의 전문성을 성장시킬 수 있는가?‘를 핵심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라며 “고성과자들은 역할 재설계와 핵심 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같은 ‘도전적인 업무’가 주어졌을 경우, 업무 의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위 인재일수록 전문성과 성장에 초점을 두고 이직과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조직 핵심 인재와의 가치 적합도, 조직문화와의 일치성, 개인 강점 발휘를 위한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핵심 인재에게는 ‘업무 의미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고, 공감과 이해에 기반을 둔 피드백과 코칭이 필요하다”라며 가치 적합도와 조직문화의 일치가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어 사이몬 시넥의 골든 서클 모델을 언급하며, ‘Why(목적)’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OKR이 활발히 수용되고 있다며, ‘Why’를 통해 핵심 인재에게 서비스의 명확한 동기와 지속적으로 존속 가능한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인지캠퍼스 김경민의 경영벙커 ‘우리 회사에서 없으면 안 될 직원이 퇴사한다고 할 때, 이렇게 붙잡아 보세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24일 가인지캠퍼스 ‘우리 회사에서 없으면 안 될 직원이 퇴사한다고 할 때, 이렇게 붙잡아 보세요! | 김경민의 경영벙커’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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