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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매운맛 열풍 재점화…‘제2의 불닭’ 신드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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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CJ·BBQ 매운맛 제품 인기...생산량 3배 늘리기도
스코빌 지수 경쟁 불붙은 식품업계...기존 제품 능가하는 스코빌 지수 제품 출시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열풍이 계속되자 식품업계가 매운맛 제품 경쟁에 발벗고 나섰다.

오뚜기 맵쏘디 라면 출시[출처:오뚜기]

오뚜기는 7일 신제품 ‘라면의 맵쏘디’를 출시했다. 라면의 맵쏘디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6000에 달하는 극매운맛 제품이다. 신라면, 불닭볶음면보다도 더 맵다. 기존 오뚜기 제품 중 가장 매운 열라면보다 높은 수준이다.

CJ제일제당 습김치[출처: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4월 초 매운맛 김치 신제품 ‘습김치’를 내놨다. 매운 베트남 고춧가루와 국내산 청양 고춧가루의 최적 배합으로 스코빌 지수 기준 일반 비비고 김치의 32배에 달하는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습김치’는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비비고 김치에 사용되는 액젓 3종과 특허 발효비법을 활용, 깔끔한 감칠맛도 확보했다. 기존 비비고 김치보다 30배 이상 매운 실비김치 제품인 ‘습김치’가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자 CJ제일제당은 제품 생산량을 세 배로 늘렸다. 

BBQ 마라핫 치킨 재출시[출처:제너시스BBQ]

지난 달, 제너시스BBQ는 마라맛 열풍에 맞춰 단종됐던 마라핫 제품을 재출시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2016년 출시됐다가 단종된 마라핫의 독특한 매운맛을 기억하는 소비자의 재출시 문의가 이어져 출시하게 됐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마라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외식 업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결정적 이유는 MZ세대가 ‘매운맛 챌린지’에 열광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마케팅 측면에서도 매운맛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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