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성장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정치적 오해와 갈등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 있다. 2023년에는 12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어 전체 차량 시장의 7.6%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2년의 5.9%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4년 2분기에도 이어져 33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되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 리비안, 토요타는 강력한 전기차 판매 실적을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2024년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 인센티브, 인프라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테슬라가 2023년 전기차 시장의 55%를 차지하며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다른 제조사들도 특히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독일 브랜드인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는 전기차 판매가 전체 브랜드 판매의 1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치적 환경은 전기차에 대한 오해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의 71%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반면, 민주당원은 17%에 불과하다.
이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전기차 채택을 장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을 비판하며 전기차의 능력과 정책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몇 가지 오해는 여전히 널리 퍼져 있다. 대표적인 오해로는 주행 거리 부족, 전기차 채택으로 인한 전력망 불안정, 가솔린 차량 금지 규정 등이 있다.
그러나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대부분의 모델이 미국 운전자의 일상적인 이동 요구를 충족한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채택 증가에도 전력망은 이를 감당할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보호청 규정은 가솔린 차량을 금지하지 않고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최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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