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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비즈니스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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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경영, 인재경영, 지식경영

 

비즈니스를 하다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신학을 시작했다는 친구의 말을 들을 때 두 가지 마음이 듭니다. 첫째는 그 마음의 순수함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비즈니스 세계에 있는 나는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2007년 출간된 방선기 목사님의 ‘직장백서’에서 이미 밝힌 것처럼 우리는 교회에서 하는 일이 주님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 모든 영역에서 하는 일을 주님의 일로 봅니다. 이 정도의 인식은 이제 우리 비즈니스맨들에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한동안 저는 방송이나 유튜브 혹은 인터넷을 통해 듣는 목사님들의 설교에서 왜 주님의 일을 교회의 사례만으로 예를 드시는 것인지 의아해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치 주님께 헌신하면 교회 일에 충성하는 것이 다인 것처럼 말이지요. 가끔 일상생활의 사례를 듣게 되는 경우도 대부분 링컨이나 처칠 혹은 록펠러의 이야기 등 우리 주변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사례들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그것은 목사님들이 비즈니스나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 사례를 말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학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는 먼저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해 본 후에 대학원으로 신학을 할 것을 권했습니다. 교회를 추천 해 달라는 지인이 있는 경우에는 직장생활에 관한 경험이 있는 목회자를 찾을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그 책임이 바로 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주변에서 일상생활의 영적인 사례가 풍성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제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영적인 사례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공동체에서 일상적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가 없는 이유는 바로 제 자신이 그런 사례들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만약 어느 교회에서 선포되는 메시지에 일상적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와 간증이 없다면 그것은 바로 그 교회의 일상 영역(삶, 가정, 직장, 사회, 관계 등)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도의 책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가르치는 장로’로서 말씀 선포자에게 풍성한 사례를 제공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재생산되고 확산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책임이 목회자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사역자인 성도 모두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같습니다.

논의를 좀 더 확장해서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떠올려 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적인 사례를 찾기 원하십니까? 또 그런 말씀이 선포되어지기를 기대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자신이 먼저 비즈니스 세계에 영적인 사례가 되어 줍시다. 경영, 마케팅, 생산, 물류, 영업, 판매 등 경영 전반의 활동 속에서 영적인 사례를 발굴하고 그 이야기를 교회에서 나눕시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예수님의 명령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사업합시다.(가치경영)
적합한 인재를 모으고 그들이 성장하도록 키웁시다.(인재경영)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지식과 지혜에 따라 경영합시다.(지식경영)

그리고 그것이 교단을 통해서 목회자의 입을 통해서 선포되도록 합시다.

글. 김경민 (바른경영실천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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