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캠퍼스 제 14회 대한민국 OKR 포럼 개최
정림건축 유종욱 부대표의 OKR 도입 방법
회사에 맞는 장치 마련 중요...과정 자체에서 조직이 얻을 것 많아
[사례뉴스=이윤성 인턴기자] 가인지컨설팅이 주관하는 '제14회 대한민국 OKR 코치 포럼'이 6월 4일 합정 가인지벙커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대 OKR 실무자 커뮤니티인 이번 포럼은 '정림 건축 OKR 도입 5년간의 노하우'을 주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OKR 도입 5년차인 정림건축 유종욱 부대표가 강연자로 참석해 코치에게 OKR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정림건축은 건축 설계를 하는 1973년 설립된 건축설계 회사로, 직원은 천 명 정도이다. 정림건축 유종욱 부대표는 OKR 도입 이유와 과정에 대해 2020년 회사의 10년 짜리 계획을 세우는 일을 맡았을 당시 진행 방식으로 OKR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사업계획은 문서로만 남고 다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 부대표는 "계획이 그때 뿐인 것을 수십번 봤다"라며 급한 현업부터 해결하다 보니 실행까지 이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년 여름 OKR을 우연히 접한 뒤 가인지컨설팅그룹의 'OKR 파워'와 존 도어의 '구글 OKR 전설적인 벤처투자자가 구글에 전해준 성공 방식' 두 권으로 사내 독서토론회를 진행했다. 경영진과 매주 월요일 회의 전에 가인지컨설팅그룹 유튜브 영상을 한 편 시청하기도 했다.
유 부대표는 "사내에 OKR 지원센터를 만들고, 맞춤형 수첩을 만들어 운영했다"며 "회사에 맞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OKR을 액자로 만들고 진척을 메모지로 표시하는 장치를 고안했다"며 "이 방식은 우리에게 맞지 않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림건축은 3개월을 한 챕터로 정하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톡데이'를 개최해 임직원들과 OKR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OKR은 네 문장 밖에 안 되지만 그 과정이 정말 힘들고 조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도표나 사진도 없이 한글로만 되어 있는 대신 3개월마다 쉽게 점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든 것을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진 과정에서 대화를 많이 하면 생각을 이해할 수 있고 이후의 대화가 잘 통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OKR 도입에서 제일 중요한 세 가지는 구성원을 고려하고, 지겹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무엇보다 CEO가 OKR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언급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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