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가인지컨퍼런스 5월 30일 개최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 "브랜드는 곧 상상력이다"
[사례뉴스=정해주 인턴기자] 가인지컨설팅그룹이 주최하는 제13회 가인지컨퍼런스가 5월 30일(금) 오후 1시 아모리스 역삼에서 개최됐다.
‘초불확실성 시대, 고객이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경영자가 참석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도울 전략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시몬스침대 김성준 부사장, 모비브 홍성태 대표, 풀무원 박종희 상무,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 토스페이먼츠 김용규 HO,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최신 경영 트렌드와 실행 가능한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 세션을 맡은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10억에서 1,000억으로! 삼진어묵의 성장 비밀 3단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의 첫 번째 키워드는 '몰입'이다. 박용준 대표는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어묵에 미쳐 있어' 치열하게 고민했던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첫 번째 동력은 바로 절박함임을 언급했다. 절박함과 몰입의 힘이 전에 없던 도전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삼진어묵의 초석이 된 셈이다.
또한 박용준 대표는 최초의 동력 이외에도 그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한 루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동안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번아웃은 오랜 실천을 통해 굳어진 습관을 통해 극복할 수밖에 없다. 박용준 대표는 특히 메모의 효과를 강조하며, 10년의 경영 활동을 거쳐 얻은 깨달음으로써 메모하는 습관과 시간의 균형적인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최종 단계는 비전이다. 박용준 대표는 삼진어묵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꿈을 꾸고 있는 것과 같이, 사업을 오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비전의 성립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묵이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닌 시대의 아이템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삼진어묵은 30년이 지나도 같은 길을 나아갈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전해들을 수 있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무지'이다. 모른다는 것이 곧 자유가 될 수 있다. 박용준 대표는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무지에서부터 비롯한 의지와 용기를 바탕으로 어묵 사업에 뛰어들었던 과거의 경험을 들어 무지의 힘을 설명했다. 물론 숱한 도전과 함께 숱한 실패도 겪었지만, 실패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또 다른 도전의 동력이 되었다. "안 되면 배움이고, 되면 판을 바꾸는 기회"인 것이다. 삼진어묵은 고객이 인식하는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그에 따라 거두게 된 성과도 점차 그 기록을 늘리고 있다. 도전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세 번째는 '고객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다. 결국 고객이 우리 회사의 제품을 살 이유가 무엇인지가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다. 박용준 대표는 여기서 삼진어묵의 핵심가치로서 품질과 가성비, 문화를 강조했다. 이는 소비자 경험을 설계하고 회사의 전략과 전술을 짜는 데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대표는 설명했다.
고객들에게 내재된 욕망을 끊임없이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해당 가치들을 정립할 수 있었고, 이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비전을 밀고 나가자는 각오와 함께 더욱 명확해질 수 있었다. 삼진어묵은 여전히 더 큰 가치와 적은 부담, 더 긍정적인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정진하고 있다.

박용준 대표는 마지막으로 '어메이징한 도전'의 자세를 가질 것을 주장했다. 크고 작은 도전과 협력의 경험을 이어오면서, 그 방향성은 보다 젊은 유행을 따라갈 수도 있고, 시니어들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그러나 박용준 대표는 전략과 비전은 세대와 세월에 대한 통찰을 통해 10년이든 20년이든 롱런할 수 있는 가치와 함께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용준 대표는 어묵이 마침내 우주 단위의 완전식품이 되는 날까지 삼진은 언제까지고 정진할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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