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취업준비생 73% 취업 콤플렉스 있어... '외국어 실력 부족'이 가장 큰 약점
신입 구직자의 48%가 괜찮은 기업이라면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중인 신입 구직자 456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 조사'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먼저, 설문에 참가한 신입 구직자들에게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58.3%가 '자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1.7%는 '자신 없다'고 밝혔다.
하반기 취업 성공에 자신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취업하고 싶은 기업과 직무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을 응답률 59.4%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다음으로 △막연하긴 하지만 잘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41.0%) △면접에서 채용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잘 설명할 자신이 있어서(26.3%) △취업이 잘 안되면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취업할 것이기 때문에(21.8%) 등을 취업 자신감 이유로 꼽았다.
반면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경기가 어려운 반면 취업준비생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서와 △취업스펙이 남들에 비해 부족해서를 응답률 각 54.7%와 52.6%로 높게 선택했다.
한편, 신입 구직자들 중 상당수는 스펙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3.5%가 △외국어 실력(42.7%) △학벌(36.4%) △학력(27.2%) △자격증(24.5%) △인턴십 경험(17.9%) 등에 부족함을 느껴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가한 신입 구직자들에게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48.2%가 '괜찮은 기업이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40.6%는 '정규직 채용에만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11.2%는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잡코리아 관계자는 “신입직 구직자들의 경우 고용 형태 보다는 기업의 인지도나 규모 등이 입사지원을 결정하는데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대한 해석으로 “잦은 이직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전 직장 경력을 토대로 커리어 점프 업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글/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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