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휴가 사용에 눈치보는 직원들 많아
평균적으로 17일 연차 중 12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세 가지 연차·휴가 공유문화 세팅법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기업이 평균적으로 제공하는 연차 기간은 17일인 데에 반해 실제 사용 연차의 평균이 11.6일로 12일을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직장인이 실제로 받는 연차 일수보다 약 5일 정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직장 내 프로젝트 등에 대한 책임, 업무 대체 인력 부족, 연차수당 수령 목적 등이 존재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주 원인은 직장 문화에서 비롯된 분위기와 제도의 비탄력성이 큰 퍼센티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가인지컨설팅그룹 유하림 선임컨설턴트는 연차·휴가를 어떻게 눈치껏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업무 구멍이 나지 않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세 가지 행동을 가인지캠퍼스의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유하림 선임컨설턴트는 ‘넷플릭스’와 ‘토스’의 무제한 연차 제도를 설명하며 영상 속 조언을 시작했다. 무제한 연차 제도란 타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과 휴식을 스스로 조율할 수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제한된 인원 수를 지닌 회사나 각 인원의 역할 중요도가 높은 회사의 경우 이 제도를 도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그는 재정적 부담이 적으며 효과적인 3가지 공유문화 세팅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 연차 공유문화 세팅법은 ‘구글 캘린더’ 도입이다. ‘구글 캘린더’의 활용은 직원들 간 빠른 소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휴가 캘린더를 따로 만든 후 각 직원들의 연차를 기입 및 공유한다면 전사가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근무시간 설정’과 ‘부재중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대 근무’와 ‘탄력 근무’ 여부와 관련하여 직원 간 원활하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수 있다.
두 번째 연차 공유문화 세팅법은 캘린더와 근태 관리 툴의 연동이다. 예를 들어 ‘구글 캘린더’와 ‘슬랙’을 연동할 시 직원들의 휴가 여부 알림 설정과 회사 일정 알림 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연차 팀원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회사 일정을 고려하여 본인의 휴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세 번째 연차 공유문화 세팅법은 ‘오프라인 연차·휴가 캘린더’의 활용이다. 큰 칠판이나 달력과 같이 물리적인 오프라인 연차/휴가 캘린더의 활용 역시 연차 공유문화 도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직원들은 각자의 연차 일정을 휴가 캘린더에 함께 작성하며 본인의 연차 계획을 정리할 뿐만 아니라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게 된다.
3가지 공유문화 세팅법과 더불어 유하림 선임컨설턴트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직원의 연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상황 3가지를 설명했다.
휴가 일정을 리더와 팀에게 공유하지 않는 직원, 바쁜 시즌에 공휴일과 함께 연차를 쓴 직원, 그리고 전사 휴가 기간 연차 미사용을 주장하는 직원을 그 예시로 들었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그는 휴가 이슈별 가이드북을 가인지캠퍼스에서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이 가이드북 안에는 ‘문화적 솔루션’ ‘노무적 해결 방안’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인 ‘리더의 화법’이 들어있어 리더가 필요한 때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하림 선임컨설턴트는 이러한 휴가 이슈 중 가장 큰 중요도를 지닌 인수인계와 관련한 문제 해결 방안인 인수인계서 또한 가인지캠퍼스에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한 장의 체크리스트 안에는 작성자의 이름과 연차 사용 날짜가 포함된 ‘기본정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같은 ‘현재 과업’ 그리고 연차 사용자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과업 대체자’로 섹션이 나눠져 있다.
유하림 선임컨설턴트는 이 간단한 인수인계서를 통해 업무 누락과 업무 딜레이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눈치보지 않고 연차·휴가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본 기사는 가인지캠퍼스 유하림 선임컨설턴트의 "[자료제공] 곧 다가오는 휴가시즌, 연차·휴가 눈치껏 사용하고, 업무 구멍 안나게 만드는 방법"영상을 참고해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글/김경환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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