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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례

[인터뷰] Digital Transformation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치과계의 최초 혁신을 가져온 '이노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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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치과와 기공소를 전산으로 연결하는 치과 기공의 플랫폼이자 솔루션을 제시하다!

지난 6월 24일 최초의 치과와 기공소 사이의 기공물 거래 관리 플랫폼인 DentLink의 기획/개발을 이루어낸 이노바이드의 국진혁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DentLink 이외에도 다양한 이노바이드만의 솔루션과 서비스, 목표와 직원 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래는 이노바이드 국진혁 대표님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노바이드의 국진혁 대표님이다. (사진 출처 : 박지혜 학생기자)

Q: 치과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신 이노바이드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노바이드는 전 세계 치과와 기공소를 전산으로 연결하는 치과 기공의 플랫폼이자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다.

치과 쪽에서 Digital Dentistry 라고 해서 치과 업무들이 굉장히 디지털화 되어간다.

이것을 잘 활용을 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좋은 보철물을 자신의 입에 끼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비전을 갖고 이노바이드라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

이노바이드의 대표 솔루션 DentLink의 과정이다. (사진 출처 : 벤처스퀘어)

Q: 이노바이드만의 대표 서비스에는 치과-기공소 기공물 거래 관리 플랫폼인 DentLink가 있습니다. DentLink는 기공물 제작 전산화와 이에 따른 의뢰서를 치과, 기공사 모두 열람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한 기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솔루션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또 이런 아이디어의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는지 궁금합니다.

A: 우리가 충치가 있으면 간단하게 떼우는 것도 있지만, 충치가 좀 심하면 '크라운'이라는 치료법으로 치아를 씌워야 된다. 

크라운에 쓰이는 것들을 기공소에서 만들게 되는데, 환자가 직접 갈 수 없기에 치아의 본을 뜬다. 본을 기공소에 보내면 석고를 부어서 그 위에 크라운을 제작하는 방식인데, 그렇기에 처음에는 이 방법이 원시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최근에 구강 스캐너라고 하여 바로 이빨 안에 스캐너를 넣어서 스캔을 뜰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3D로 되어 있는 이 파일을 기공소 쪽으로 보내면 그것을 기반을 캐드캠을 이용해서 만들게 된다. 

이것이 2G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 느낌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들 자체는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자체는 원시적인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치과계의 카카오톡 같은 역할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카톡이 처음으로 생겼을 때는 왜 굳이 카톡을 써야하지? 라는 생각을 다들 했겠지만 지금 보면 저희 인생 저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메신저가 되지 않았나? 그런 것들에 좀 더 영감을 얻게 되는 것 같다.

 

Q: 대표님께서 해외 거래 안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는 서비스가 완성되었다고 얘기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 지금 현재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이노바이드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서비스가 있다. 첫 번째로는 국내에 있는 치과랑 기공소 간에 기본 의뢰를, 이전에는 종이로 했던 일들을 컴퓨터로 클릭만 하면 바로 크라운을 만들어 준다. 

국내에서 파일을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런칭을 한 상태다. 이런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원장님 혹은 위생 선생님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기도 하고, 기공소 쪽에서도 경리 선생님들께 효율성을 많이 줄 수 있었다.

그래서 국내를 넘어 해외랑 협업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미국 같은 경우에는 기공물 가격이 한국의 23배이다. 

크라운을 만드는 데 국내 같은 경우는 6~7만 원이 든다면, 해외 같은 경우는 막 150불에서 200불 정도의 돈이 든다. 그런데 한국의 기공사들이 굉장히 뛰어나다. 

그래서 우리의 전산화된 시스템을 해외 치과랑 국내 기공소랑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도입하게 되면 국내 기공소는 더 좋은 가격으로 기공물을 줄 수 있고, 해외는 더 싼 가격으로 훌륭한 기공물을 제공받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해외 모델을 이번에 개발을 하게 됐고, 이번 7월에 저희가 미국에 예정되어 있는 치과 5군데에서 베타 테스트를 돌릴 예정이다.

이노바이드 국진혁 대표님의 인터뷰 모습이다. (사진 출처 : 박지혜 학생기자)

Q. 대표님께서 학생 시절부터 팀원을 꾸림과 동시에 여러 투자를 받으셨었는데,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을 어떻게 모을 수 있었고, 팀원들과 어떻게 첫 투자를 받을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타 학교랑 함께 하는 연합 창업 학회를 들어갔다. 학회는 창업을 하고 싶은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 컴퓨터 개발을 할 줄 알거나 제가 이노바이드를 꾸리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친구들을 설득을 했다. 

그 친구들에게 앞으로는 치과가 이런 식으로 계속 변할 것 같은데, 우리가 사이에서 이런 역할을 하게 되면 치과 시장을 크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인드를 제시했다. 물론 공감을 못 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공감을 해주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런 친구들이 지금 같이 저희 팀원으로 있다. 

아무래도 저희가 처음에 초심을 가졌던 생각들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밀고 나갔던 부분들이 투자자들에게도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고, 그 부분이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노바이드 내부 모습이다. (사진 출처 : 박지혜 학생기자)

Q. 직원들만의 복지 문화가 있을까요?

A: 초기 스타트업이기에 마음 같아서는 온갖 다양한 복지를 주고 싶은데 자원이 현재는 매우 한정적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자율 출퇴근제가 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연차가 무제한이다.

 

Q. 스프링 캠프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하셨고, SKT telecom과 협업도 하셨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이노바이드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툴이자 플랫폼이다. 그 뜻인 즉슨 여러 밸류의 체인들을 통합시켜 나가야하는 역할을 갖고 있다. 

굉장히 뒤죽박죽으로 엉켜있는 것들을 저희가 통합을 시켜서 효율성을 일으키는 일을 해야 한다. 결국 국내나 해외 진출에 있어서 이노바이드라는 회사는 협업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자체의 엄청난 어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저희는 필요한 것들을 모아 연결시켜 다른 회사들이 그것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고 효율적으로 쓰도록 도와주기 위해 존재한다. 

지금 스프링 캠프 투자는 네이버 계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되어 혜택도 많이 받고 있고 다른 협업을 하고있는 부분들도 관련 부분에서 기술이나 네트워크들을 굉장히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

 

Q: 이노바이드만의 동종 업계와 구별되는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이노바이드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는 업계들이 요즘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런 서비스들은 연결 이외에도 무언가 다른 것을 팔기 위한 목적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치과랑 기공소 쪽을 오로지 연결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본인들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이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붙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호환성 부분에 있어서 사용하시는 분들의 관점을 많이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고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노바이드와 DentLink. (사진 출처 : 벤처스퀘어)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서 격려와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초기 스타트업이다보니 저 또한 감히 말씀드릴 것은 없지만 자신의 어떠한 강점들을 최대한 살리고 싶으면 창업이 되게 좋은 길인 것 같다. 

왜냐하면 창업은 모든 것을 어김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도전을 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다보니까 그 부분이 너무나도 재미있는 것 같다. 

반대로 되게 또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그런 장단점이 있었지만 각오를 하고 나면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저도 성장하는 것 같고 그런 거에 대한 뿌듯함도 느낀다. 이렇게 하다 보면 저희가 꿈꾸는 치과 시장으로 바꾸게 되고 그런 시장에 저희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 뿌듯한 기회나 경험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글/ 우효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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