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성현 기자
김희봉 작가 '비보직 고경력자'의 인식에 대한 논문 게재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치적 성과가 아닌 리더의 동기부여!
김희봉 작가가 지난 8월 ‘초고령화 사회의 리더십 이슈에 관한 탐색적 연구: 조직 내 비보직 고경력자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김희봉 작가는 교육공학박사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윤리 교육과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국방대학원 및 한양대학교에서 리더십(M.A)과 교육공학(Ph. D)을 전공했다. 그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군(軍), 대학교, 컨설팅사, 대기업 등에서 HRD 컨설팅, 교육과정 개발, 강의 및 코칭 등을 수행했다.
아울러 대한리더십학회 상임이사와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편집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휴먼웨어101’ ‘다시 강단에서’ ‘리더스타그램’ ‘HRD연구방법가이드’ 등의 저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지난 8월 새로운 논문을 게재했다. ‘초고령화 사회의 리더십 이슈에 관한 탐색적 연구: 조직 내 비보직 고경력자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해당 논문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한국의 사회 상황에서 등장한 인구 비중의 특이점에 주목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중 50대는 859만 314명(1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1980년대 생의 밀레니얼 세대가 조직 내 리더로 유입되는 비중이 증가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970년대 생의 X세대 구성원은 리더에서 ‘비보직 고경력자’로 전환된다. 이는 경력과 연차는 높지만 리더의 직함은 달고 있지 않은 구성원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인구통계학적 추이로 보 면 비보직 고경력자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인으로는 단순한 인구 구조 문제만이 아닌 이에 따른 조직 개편과 조직 및 직급체계의 단순화 등도 수반된다. 그리고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도 창업이나 이직 등의 변화보다는 고용안정과 정년퇴직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도 그렇다.
이는 수직적인 관계에 익숙한 구성원과 그렇지 않은 젊은 구성원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중/장년층 구성원은 자신보다 젊은 리더와 함께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당혹감을 느껴 리더의 말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고집을 굽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젊은 리더는 이들에게 답답함과 반감을 느껴 조직에서 방관하거나 방치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는 단순히 조직 내 갈등에서 확장되어 세대 간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는 조직의 성과창출은 물론 조직 구성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김희봉 작가는 개방형 설문과 집단면접, 심층면접 등을 통해 조직 내 확산되고 있는 비보직 고경력자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살펴봤다. 그리고 이를 통해 조직 내 비보직 고경력자와 함께 일하는 방법 및 리더십 발휘를 위해 제안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연구로 들어가서, 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은 총 21명으로 팀장 경험이 있는 비보직 고경력자 4명과 경험이 없는 비보직 고경력자 4명, 참고집단으로 현재 보직자인 팀장 5명과 비보직 저경력자 8명을 선정했다. 먼저 연구대상인 비보직 고경력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2022년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12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을 실시했다.
이후에는 비보직 고경력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대한 확인 및 구체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3명을 대상으로 90분간 집단면접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집단면접에서 도출된 내용을 정리하여 팀장 3명과 팀원 3명 등 총 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그렇게 진행된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개방형 설문에서 비보직 고경력자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측면(30%)보다 부정적인 측면(70%)이 강한 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팀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들에 대한 문제 및 이슈는 비보직 고경력자인 당사자들의 개인 측면(52.3%)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에 대한 기대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조직 측면에서의 요구(45.7%)가 이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들이 업무적 측면(78.7%)에서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비보직 고경력자들이 조직에 기 여할 수 있는 방안도 조직이나 제도 측면(18.7%), 관계적 측면(20.8%) 보다 업무적 측면 (60.4%)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사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OKR 코치 포럼: 뉴놉 대표가 전하는 OKR 경험과 전략 (0) | 2024.12.13 |
---|---|
2025년 AI 핵심 트렌드 살펴보기 (2) | 2024.12.13 |
1943, 인쌩맥주…흙수저 알바생에서 연 매출 1200억 CEO로! (0) | 2024.12.13 |
‘주차 대란’ 스트레스, 실시간 주차 앱이 해결책 될까? (0) | 2024.12.13 |
OKR을 통한 성장 비결?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다! (0) | 202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