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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한국은행, 10만 원권 수표 해마다 급감→지폐 발행은 영원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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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권 수표, 14년 전보다 97% 급감
5만 원 사용 확대에 이어 전자방식 지급수단 발달→10만 원권 이용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10만 원권 자기앞수표 이용 건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만 원권 자기앞수표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1만 4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는 21.6%, 14년 전인 2008년보다는 97% 급감한 것이다.

2008년 하루 374만 2천 건이었던 10만 원권 수표 이용 건수는 2009년 5만 원권 등장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 10만 원권 자기앞수표 이용 해마다 줄어 (사진출처: K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앞서, 한국은행 측은 지난 2007년 5월 2일 고액권 발행계획을 발표하며 ‘10만 원권을 최고액권으로 하고, 우리나라 화폐 액면 체계 1,5,10,50...을 반영해 5만 원권도 발행한다’라며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그해 8월 고액권 화폐도안자문위원회는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등 10명을 고액권 도안 초상 인물 후보로 선정해 11월엔 10만 원권에 백범 김구, 5만 원권엔 신사임당이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이 당시 정부는 인플레이션 우려, 뇌물로 인한 부정부패 조장으로 반대를 했다. 결국 한국은행은 지난 2009년 1월 22일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10만 원권 발행 추진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2009년으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 5만 원권은 ‘대세 화폐’로 자리매김했다. 5만 원 사용 확대에 이어 전자방식 지급수단이 발달되면서 10만 원권을 포함한 자기압수표 이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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