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가장 큰 사망원인은 ‘극단적 선택’
전체적으로 자살률 감소 추세인데, 10~20대층만 증가
2022년 사망원인 중 알츠하이머(치매)가 1년 사이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17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211호에서는 ‘ 2022년 사망원인 통계’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1. 2022년 사망원인, 알츠하이머(치매) 1년 사이 46% 증가
매년 9월 발표되는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인분류 지침에 따라 사망에 이르게 한 주요인을 기준으로 집계되는데, 2022년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으로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가 차례로 1~3위를 기록했고, 이 세 개의 사망원인이 전체 사망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2022년 기준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3명으로 나타났고, 자살 사망률은 25명으로 작년보다 한 단계 떨어졌다.(6위) 한편 알츠하이머병(치매)으로 인한 사망률은 2021년 16명에서 2022년 23명으로 전년보다 46%나 크게 증가한 것이 주목된다.
2. 10~30대 가장 큰 사망원인은 ‘극단적 선택’
앞에서 살펴본대로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지만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10~30대까지는 사망원인 1위가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나타났고 40~50대도 2위를 차지했다.
10대 사망자 10명 중 4명, 20대 사망자 절반이 ‘자살’일 정도로 젊은 층의 자살 비중이 높은데 이는 전년도와 동일한 결과이다.
3. 전체적으로 극단적 선택률 감소 추세인데, 10~20대층만 증가
극단적 선택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2012년 28명에서 2022년 25명으로 감소하였고, 10~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극단적 선택 사망률은 감소세를 보였다. 극단적 선택의 수만 보면 80대가 인구 10만 명당 60명으로 가장 높지만 자살 증가율로 보면 10대의 자살 증가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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