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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LG 유플러스 이상수 팀장 “많은 경험과 스토리가 있어야 이후 실행 크리에이티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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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고객 경험 만족을 주기 위해 Why Not 캠페인 시작
브랜드 경험·스토리에 집중→가치를 두기 시작

 

LG 유플러스 이상수 캐릭터 마케팅팀 팀장은 “많은 경험과 스토리가 있어야 이후 실행 크리에이티브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11월 29일 ‘IP 비즈니스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주제로 라이선싱 컨퍼런스가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됐다.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 국내외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기업이 미래 전략을 수립하도록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LG 유플러스 이상수 캐릭터 마케팅팀 팀장은 ‘통신사는 왜 캐릭터를 키우기 시작했을까?’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이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 속 강연을 통해 이상수 팀장은 LG유플러스가 대표 캐릭터 IP ‘무너크루’를 활용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접점에서 고객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동기와 사례를 제시했다. 

이상수 팀장 강연을 통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캐릭터의 활용 사례와 다양한 브랜드 캐릭터 시장 진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마케팅·콘텐츠 차원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유플러스가 왜 캐릭터를 하게 됐을까? 요즘은 브랜드에 대한 관점이 다른 MZ 세대와 멀티플 페르소나 시대다. 똑같은 한 사람이 애플 스토어에 갔을 때와 마트에 갔을 때 등 사람은 동일하고 성향은 같지만 브랜드를 바라보는 태도가 드라마틱하게 바뀌게 됐다.

이상수 팀장은 “통신사들이 차별점과 경쟁우위를 담고 있는지 생각했을 때 굉장히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을 많이 이룬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 스타벅스는 매장 매출 바탕으로 성공을 이뤄냈다. 일본 스타벅스는 작지만 의미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비즈니스적으로 일본 특유 문화를 발행해 내 이웃의 커피집 등 일반적인 스타벅스 벽지 디자인, 각 매장이 설치된 공간에 따라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공략해 성공을 이뤄냈다.

이상수 팀장은 유플러스는 고착화된 브랜드 경쟁, 심화되는 통신사 무선호 그리고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져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으며 1등, 2등 경쟁뿐 아니라 브랜드를 가졌을 때 경험에 있어 만족감을 주기 위해 고민을 한끝에 Why Not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고민 속에 ‘홀맨크루’와 ‘무너지지마’캠페인을 했다. 캐릭터를 가지고 여러 팬들과 이야기들을 나눴다. MZ 세대는 브랜드를 바라보는 입장이 달랐다. 브랜드 경험과 스토리에 집중하고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

“2020년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부활을 하기 위해 REIRO 붐에 올라탔다. 그 결과 추억이 돋는다 등의 반응들을 얻어냈고 그 반응들 토대로 홀맨과 유플러스 브랜딩을 시작하게 됐다. 홀맨 이슈가 잘 통했다. 실제로 유플러스에서 카톡을 이기기 위해 새로운 문자 서비스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과 기대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추억에 공감할 만한 IP를 가지고 있으니 역조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유플러스 무너지지마 캐릭터는 통신사 광고에 나와 어느 순간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처음 홀맨이 등장했을 땐 고객들과 함께 만드는 스토리 컨셉으로 18년 만에 부활, 대스타의 컴백 스토리 형식을 사용했다.

이상수 팀장은  “캐릭터를 가지고 마케팅을 하다 보니 쉽지가 않았다. 캐릭터 시장 규모로 지금도 크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캐릭터가 선택을 받은 건 아니어도 IP를 가지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사회 초년생 테마를 잡은 캐릭터가 있고 요즘에 사회상에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어떻게 무너를 키워갈 것인지 새로운 무너크루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로다 마음속에 고이 간직한 ’나’로 딥다이브 아무너케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 그 나이 또래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 여자아이들 전소연 님을 모델로 선택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그 결과 유플러스 아무너케 캐릭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얻어 매일 무너와 함께 130만 팬덤 그리고 430만 커뮤니티 방문자를 기록했다. 이후 유플러스는 일러스트 작가분들과 함께 별다꾸 이벤트를 실행했고 오프라인에 팝업스토어, 쇼케이스 등을 시작했다.

끝으로 이상수 팀장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가격 측면에서 팬들이 부담 없이 접하게끔 했다. 내부적인 팀의 미션은 ‘유플러스는 내가 먹여살린다’이다. 경험과 학습을 통해 크리에이티브가 나온다”

“많은 경험과 스토리가 있어야 이후에 실행 크리에이티브가 나온다. 내년엔 IP 사업 쪽으로 집중하고자 한다. 커뮤니티 IP를 확장하는데 중요한 플랫폼으로 보고 진행하고 있다. 3년간 도전한 결과 조금 더 노력을 할 예정이고 팬들과 함께 그리고 시간과 경험에 더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글/이예지 기자

#LG 유플러스 이상수 캐릭터 마케팅팀 팀장#IP캐릭터#무너지지마캐릭터#고객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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