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표가 손님 같다면 더 존경받지 않을까? 주인의식보다 손님의식얼마 전, 한 작은 기업을 방문했다. 사무실 문을 열자 한 직원이 앉은 채로 얼굴만 돌려 무심히 물었다.“누구 찾아오셨나요?”다른 직원들은 모니터에 집중한 채 나의 방문이 그들의 흐름을 방해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약속한 대표는 사무실 구석에 앉아 있다가 한 직원에게 나를 안내하라고 손짓했다. ‘눈을 마주쳤다면 최소한 인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첫인상부터 거슬렸다.한참 후, 대표가 회의실로 들어왔다. 늦은 것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그는 이야기를 주도했다. 태도는 과감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았다. 대화 도중 그는 같은 업종의 다른 대표를 언급하며 말했다.“지금 우리와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대표가 있는데, 다음에 만나보면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겁니다.”말투는 반말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