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인당 년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세계 3위.. 이에 따른 기업의 대처방안은?

최근 30년 사이 지구 평균온도 1.4℃ 상승
정부 '2050탄소중립' 발표해...풀무원의 ESG경영사례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의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미국의 역할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1인당 년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88kg으로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 세계 3위...연간 88kg

 

이 자료를 통해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인식'을 더 높여야 하는 필요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시간이 지날 수록 지구 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며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2020년 10월 28일 '탄소중립2050'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으로 기존 감축 목표인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6.3%감축에서 대폭 상향됐다.

※ (기존 NDC(‘20.12) 감축목표) 2017년 총배출량 대비 2030년 순 배출량 기준 24.4% 감축(배출 정점인 2018년 대비 26.3% 감축) → (변경) 2018년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 (사진출처: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사이트)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환경을 지키는 ESG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인 ESG경영 사례로는 풀무원이 있다.

풀무원색물, ‘풀무원샘물 by Nature’ 2L 생수병을 선보여 (사진출처 : 풀무원 사이트)

 

풀무원색물은 네슬레 워터스의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6월, 기존 제품보다 3g 더 가벼워진 ‘풀무원샘물 by Nature’ 2L 생수병을 선보였다.

2013년 37g의 페트병 무게를 35.6g으로 줄인 데 이어 32.6g으로 추가 경량화에 성공하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량은 기존 제품 대비 약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전기차 녹즙 배송, 건강기능식품 친환경 패키지 도입등 여러 면에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후위기시대, 소비자들은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쓰레기를 사지 않을 권리,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한다. 이에 따른 기업들의 변화가 기업이 발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임은서 학생기자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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