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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스포트라이트"가 말하는 기업의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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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는 기획취재를 진행하는 언론사의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는 기업이 어떻게 경영전략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는 지도 내포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2015)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다. 아이들에게 성추행을 일삼는 고위 성직자들을 추적하는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기획보도팀 스포트라이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성자 본인은 본 작품에서 반대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몇 가지 포착할 수 있었다.

아카데미 작품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영화 "스포트라이트" (사진출처: 아카데미 시상식)
 


1. 예의는 차리되 결코 밀리지 말아야 한다.
기획보도다 보니 타인과 접촉하는 횟수가 잦다. 이전부터 성추행을 주장해 오던 변호사 미첼 개러비디언, 당시 담당 사건 변호사 에릭 매클리시, 그리고 스포트라이트 팀장 로비 로빈슨의 친구인 변호사 짐 설리반에게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개러비디언에게는 진정성과 함께 구미를 당기게 한다. 본 사건의 공론화는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그에게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진정성을 살짝 추가해서 그가 취재의 조력자가 되도록 한다.

설리반에게는 끈질기게 물어본다. 친구라는 관계를 이용해 만날 때마다, 만날 일이 없어도 찾아가서 묻는다.

매클리시에게는 강하게 접근한다. 자신들의 힘을 이용한다. “보스턴 신부 아동 성추행 논란”, “보스턴 신부 아동 성추행 논란과 이를 덮으려 한 변호사”. 이 중 기사의 제목을 고르라며 압박하는 모습은 영화의 백미다.

예상치 못한 역습에 당황한 매클리시. "스포트라이트" 스틸컷 (사진출처: 주식회사 더쿱)
 

2. 대외적인 압박에는 침착하고 의연하게
종교계에서는 취재를 덮기 위해 역시 나선다. 보스턴 글로브 신임 편집국장 마티 배런과 보스턴 지부 교구장 로 추기경이 함께 만난 자리에서 추기경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하지만 배런은 지지 않는다.

이에 더해 개러비디언이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로 추기경이 성범죄 사실을 묵살했다는 문서를 은폐한다. 스포트라이트는 동요하지 않고 공개 청원 문서를 다시 제출한다.

3. 기획을 성공하게 만들려면: 나무가 아닌 숲을 봐라
한창 취재가 진행되던 도중, 911 테러가 발생한다. 모든 이목이 이 곳으로 집중되어 기획취재도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기사 준비도 그렇다. 스포트라이트 팀원 마이크는 빨리 기사를 내야 한다 주장하지만, 팀장 로비의 생각은 달랐다.

“시스템에 집중해야 해.”
만약 바로 결과물을 낸다면 당장의 성과는 존재하겠지만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다.

일정 선에서 꼬리를 자르고 위기를 모면할 것이다. 시스템에 집중한다는 말은 즉, 증거를 확실히 수집하여 가톨릭계에 만연한 성범죄를 뿌리 째 뽑으려는 로비의 의도이다.

이들의 전략은 그 누가 파헤치더라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스포트라이트" 스틸컷. (사진출처: 주식회사 더쿱)
 

스포트라이트 팀이 보여준 태도를 경영전략에 그대로 표상한다 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다양한 관점에서 집요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바깥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거기에 기획 전체를 포괄하는 모습까지.

좋은 경영전략을 세우기 위한 틀을 갖춘 모습이다. 연말인 만큼 가볍게 영화를 감상하면서 경영에 대해 고찰하는 것도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글/이성현 학생기자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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