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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세계최초 문구 프랜차이즈 접목’ 알파가 51년 동안 사랑받은 비결은? ESG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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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1971년 6평짜리 ‘알파문구방’→세계 최초 문구업 프랜차이즈 접목+700여개 매장 확장
“직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중요” 수시로 소통하는 알파가족들
알파 이종호 대표, 경영자들을 위한 조언? “리더의 마음 그릇 크기에 따라 회사도 함께 성장”

12일, 알파문구 이종호 대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종호 대표는 올 4월에 알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알파는 지난 1971년 남대문시장에서 6평짜리 ‘알파문구방’으로 시작해 1987년 7월 10일 세계 최초로 문구업에 프랜차이즈를 접목시켰다.

올 4월에 알파문구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종호 대표

올해 51년 차가 된 문구 유통 프랜차이즈 알파는 오랜 기간 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종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파문구가 오랜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과 직원 채용 방법, 인사정책, 조직문화, 추구하는 경영 방침, 경영 노하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다음은 알파 이종호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알파 슬로건 “문구는 Art다”

Q. 간단한 회사소개와 대표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명은 알파주식회사이고 알파 슬로건은 “문구는 Art다”이다.

알파는 문구를 비롯하여 사무용품(M POSGY & M TAPE), ART용품, 생활용품, 전산용품, 디자인 문구를 아우르는 문구Art 프랜차이즈기업이다.

알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고객이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부터 온라인(알파몰)과 모바일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매시스템과 자체브랜드(PB) 경쟁력 상품, 국내 유일의 문구ART박물관 관람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알파의 문구들

또한, 나눔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한 연필장학재단과 문구 월간매거진(문구스타일) 운영 그리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으로 문구 가치 창출을 해 나가고 있다. 

저는 금년 4월에 대표이사로 선임돼서 열심히 배운거 실천 중이고 직원분들과 협력하며 일하고 있다.

Q. 알파는 1971년 남대문시장에서 6평짜리 ‘알파문구방’으로 시작해 1987년 7월 10일 세계 최초로 문구업에 프랜차이즈를 접목 후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왔다. 알파가 성장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문구는 기복이 심하지 않고, 학교가 없어지지 않는 한 꾸준한 수요층이 확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문구는 지식산업으로서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교육의 매개체로서 가치가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선대(알파문구 이동재 회장)께서 창업하는 과정부터 업무를 하시는 방식을 보고 자라왔다.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신 알파문구 이동재 회장

남대문 작은 평수로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늘 부지런하셨다. 그리고 주변 분들에 대한 배려심과 나눔을 많이 실천하셨다. 

알파는 직원들을 알파 가족이라고 부른다. 당시같이 일했던 알파 가족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고 그게 시초가 돼서 세계 최초로 문구업에 프랜차이즈를 하게 됐다.

알파 이동재 회장님의 나눔 철학이 이어져오는 것 같다.

Q. 알파는 현재 사원수가 236여 명이고 가맹점도 700여 개나 된다. 지난 4월에 알파 대표로 선임되면서 어떤 부분들이 힘들었는지 궁금하고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궁금합니다.

크게 힘든 건 없었다. 대표로 선임되기 전 알파에 입사한지 11년 차다. 함께 업무했던 분들이 지금의 임원분들이라 크게 괴리감은 없었다.

올해 51주년이 된 알파문구

소통이 잘 됐고 대표이사가 되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는데 팬데믹 때문에 경험하지 못했던 걸 경험하게 되고 예측과 틀어지는 경우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은 있었다.

Q. 알파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돌파구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직원들끼리 대화를 많이 한다. 요즘에는 메신저로 소통을 자주 한다. 물류팀과 화상으로 미팅을 통해 대화를 깊게 하고 서로 생각하는 것도 자주 나눈다.

소통하면서 서로 문제를 푸는 편이다. 회사일은 저 역시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가 임직원들의 조언을 많이 듣는다.

Q. 알파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상품 가치이다. 문구는 이제 상품도 제품도 아닌 가치를 지닌 Art작품이라 할 수 있고 미래 성장동력의 원동력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둘째는 사회적 가치이다. 알파의 기본 이념 중에 하나는 ‘사회 나눔’이다.

상품+사회적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알파

알파는 1971년 창업초기부터 주변의 어려운 상인들에게 수돗물 나눔 운동을 현재까지 펼쳐 나가고 있고, 2004에는 ‘알파갤러리’, 2006년에는 ‘연필장학재단’ 설립, 2018년에는 ‘문구Art박물관’을 개관하여 일반인이나 소비자들에게 ‘고객서비스’를 실천해오고 있다.  

Q. 알파만의 특별한 채용기준이나 인사정책 모토가 궁금합니다.

알파의 인재상은 첫째로 협업을 통해서 시너지 창출을 할 수 있는 인재 육성, 둘째로 변화를 즐길 줄 아는 창의적인 인재, 그리고 셋째는 열정과 도전의 개척 정신을 가진 인재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업적 성과제도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는 사원에게는 해외 전시 및 희망 지역 탐방 기회를 부여하여 일에 대한 동기부여도 실천하고 있다.

늘 성장하는 알파문구


Q. 알파는 어떤 형식으로 직원들을 성장시켜 가고 있습니까?

첫째, 알파는 매년 신년 초( 1월 2일~1월 10일)에 소비자 희망릴레이 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알파 직원과 체인점, 직영점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희망을 고객에게 판촉물을 전달하는 고객서비스를 진행한다.

둘째, 알파는 나눔 기업문화를 중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따라서 2006년에 연필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7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문구류를 후원하고 있다.

알파의 경영이념은 협력, 창의, 개척

셋째, 알파는 2019년 알파 남대문 본점 4층에 문구Art박물관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문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또한 국내 문구산업의 변천사와 주요 문구업체들의 역사에 대한 흐름을 통해 문구의 소중한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관람 장소이다.  

Q. 알파 직원들에게 일관되게 강조해온 원칙과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슬로건 ‘문구는 아트다’처럼 고객들에게 아트는 미술용품이 아닌 작품으로 생각하게끔 교육 하고 있다.

알파의 경영이념은 협력, 창의, 개척이다. 알파에는 부서가 많다. 직영점부터 물류 상품개발실, 체인 사업부 등등. 협력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부서가 많아도 관리가 되고 있다. 

이종호 대표 “직원들끼리 함께 역량을 펼쳐 움직이는 모습 볼때 행복”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상품명, 협력, 창의, 개척, 프랜차이즈 1000호점까지 확장이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다.

Q.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알파에 입사해 처음에는 해외 사업부부터 시작했다. 해외 사업부 때부터 같이 입사한 동기들이나 저도 그렇고 초반에 아무것도 몰랐는데 어느 순간 상품에 대한 전문가가 됐다.

이분들이 앞장서서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면 보람차다. 도태되지 않고 임원으로 함께 승격했고 함께 역량들을 펼쳐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좋다.

Q. 알파는 올해 4월 창립 51주년을 맞아 대표님 취임과 함께 ‘친환경 상품 개발’ ‘친환경 대체 소재 개발’ ‘에너지 절감’을 포함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선포한 바 있다. 현재 알파에서 ESG 관련 계획 중인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알파에서 친환경 소재 문구제품들이 상당히 많다. 포장재부터 최소한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고 기타 외국 브랜드 역시 70% 이상 플라스틱 제외 친환경 소재로 대체 중이다.

연필장학재단 진행 중인 알파

사회적 나눔 차원으로 연필장학 재단도 지금까지 실천 중이다. 조금 더 확대하고 활성화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의 유통시장은 소비자의 생각이 곧 상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매주 정기적으로 체인점을 비롯해서 사업장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캐치해서 상품 품질개선이나 디자인 개선 그리고 신상품을 개발해 나가는 알파만의 차별화 전략을 만들어 가고 있다. 

Q. 인재들이 알파에 꼭 와야 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할 때도 그렇고 항상 말하는 부분이 다양성이다. 알파에서는 다양성을 많이 제공해드리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상을 받은 알파

업무의 다양성을 느끼고 배움의 지식이 있는 곳이다. 본인의 역량을 국한되어 있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움의 장을 원하는 부분에 맞추고 있고 그에 맞게 로테이션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유통,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인재분들이 본인의 역량에 맞게 전반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Q.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회사는 궁극적으로 본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라 생각한다. 회사가 이윤만 찾고 움직이는 건 오래가지 못한다.

알파가 51년 동안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도 이동재 회장님께서 나눔에 대한 부분들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종호 대표 “문구에 대한 가치와 교육을 강조하려고 할 계획”

이윤 추구와 나눔의 균형을 잘 잡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향후적으로도 문구에 대한 가치와 교육을 강조하려고 한다.

상품에 대한 가치를 심어주는 회사가 되려고 알파도 노력하고 있다.

Q.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하루하루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리더의 마음 그릇 크기에 따라 회사는 성장한다.

리더의 마음의 크기에 따라 회사는 성장

좋은 마음을 가지고 큰 역량을 보여주면 대한민국에서 향후적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회적인 기여가 될 것이다. 리더분들에게 큰마음으로 생각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Q. 향후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 앞으로의 비전이나 목표, 꿈 등)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물류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이다. 유통은 고객서비스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신속성이나 편의성 그리고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물류서비스가 고객에게 가장 어필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물류시스템 고도화에 집중을 하고 있다.

또한 문구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하여 환경 개선과 사회적 나눔 그리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SG경영 실천 중인 알파

미래는 단순한 상품만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가치를 팔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알파는 문구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소비자에게 단순한 상품이 아닌 작품(상품+가치)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하고 싶다. 

*사례뉴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5

*사례뉴스의 다른 기사를 보시려면?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3

http://www.cas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39

사례뉴스가 소개하는 가인지북스 일 잘하는 사람들의 12가지 습관

https://gaingebooks.com/store/?idx=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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