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세계지식포럼 2024’가 진행됐다. ‘세계지식포럼 2024’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은 지식 공유를 바탕으로 세계의 균형잡힌 성장과 번영을 추구하고자 2000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포럼으로 9월 9일(월)부터 9월 11일(수)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 25회를 맞는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공존을 향한 여정(Journey Towards Coexistence)’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는 훈 센 전 캄보디아 총리, 마우리치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나프탈리 베넷 전 이스라엘 총리, 존 켈리 제28대 백악관 비서실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제27대 미 국가안보보좌관,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이토 코헤이 게이오대 총장, 조나단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공동창업자, 이언 골딘 옥스포드대 교수,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 도미니크 페로 건축가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팀육십일 박 찬호 대표는 ‘박찬호가 경험한 공존 : 팀플레이와 리더십’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1990년대 말 혹독했던 외환위기 시절, 우리는 새벽 마다 전해졌던 코리안특급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승리 소식에 열광하며 하루를 살아낼 힘을 얻었다. 그 시절 박찬호는 희망과 위로였다.
박찬호의 1승이 우리의 1승이었다.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거구의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헛스윙을 할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 당시 박찬호에 열광했던 10대, 20대가 이제 40-50대 중년이 됐다. 박찬호가 세계지식포럼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했던 이들 중년세대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에서 124승의 역사를 쓰기까지의 과정 속에 있었던 실패와 좌절, 극복과 성취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쳐냈다. 아울러 19년간의 야구선수 생활을 마치고 방송인으로 새로운 삶을 나서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는 '투머치 토커'로 변신하기까지 이야기를 펼쳐냈다. 2024년에도 박찬호는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를 던지고 있다.
박찬호 대표는 어렸을 때 본인이 야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된 스토리를 전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던졌다. 또한 그는 본인은 인복이 많았다며 지난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세계지식포럼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은 뒤 창조적 지식국가 대전환을 목표로 2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2000년 10월 출범했다. 그동안 세계지식포럼은 지식 공유를 통한 지식 격차 해소, 균형잡힌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해왔다.
‘지식으로 새 천년 새 틀을 짜다’는 주제로 첫 포럼이 열린 후 지금까지 5,518명의 글로벌 연사와 5만9218명의 청중이 참여해 세계지식포럼을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대 지식축제로 만들었다.
조지 W 부시 제43대 미국 대통령, 테리사 메이 제76대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제23대 프랑스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제7대 독일 총리 등 국가 정상들,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존 헤네시 알파벳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등 기업인, 래리 서머스, 폴 크루그먼, 마이클 포터, 그레고리 맨큐 등 석학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세계의 미래를 고민했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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