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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례

“고객의 상상을 표준으로” 프론트엔 기술력이 뛰어난 AI에 특화된 SI 전문 기업 멀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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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특화된 SI 전문 기업 멀티플라이
멀티플라이 향후 목표? “내 친구에게 선뜻 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회사·내 지인에게 우리에게 일을 맡기라고 권하고 싶은 회사’
멀티플라이만의 차별화? 기술력!
멀티플라이 양순식 대표 “지속적인 성장과 동시에 체계적 안정성 갖추고 파”

 

“고객의 상상을 표준으로”

AI에 특화된 SI 전문 기업 멀티플라이 양순식 대표, 김명수 부대표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멀티플라이는 스타트업 웹 플랫폼으로 시작해 현재는 대기업부터 중견·스타트업 기업에 걸친 넓은 범위의 고객들과 AI, DATA, 스마트팩토리, 마케팅, 커머스,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고객이 지향하는 가치를 곱해주는 S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멀티플라이의 주요 거래처는 LG전자, LG U+, 신한 DS, 신세계 I&C 등이 있다. 

AI에 특화된 SI 전문 기업 멀티플라이

멀티플라이 양순식 대표와 김명수 부대표는 2013년 군대에서의 인연으로 지난 10년 동안 총 2차례에 거쳐 함께 일을 하다 현재 3번째 같이 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명수 부대표는 “멀티플라이에 합류하기 전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의 사업부 리드, 리걸 테크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조직 리드 등  조직 관리자로서 업무 경험을 쌓아왔고 올해 초에 퇴사를 하게 됐다.

퇴사 이후 다음 스탭에 대한 고민을 하던 와중에 양순식 대표와 이야기를 하다가 멀티플라이가 작년에 10명 규모에서 올해 30명 규모까지 인원을 급하게 확장하게 되었고, 회사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회사 운영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듣게 됐다”

군대에서의 인연으로 지난 10년 동안 총 2차례에 거쳐 함께 일을 하다 현재 3번째 같이 일을 하게 된 멀티플라이 양순식 대표와 김명수 부대표

“지금의 멀티플라이와 비슷한 규모의 스타트업에서 4~5년간 관리자 경험 쌓았다 보니 지금 멀티플라이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상대적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동시에 양순식 대표가 짧게라도 함께 일해보는 건 어떤지 제안을 해줬다.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 합류하게 됐다”

“처음엔 외부 컨설턴트 형식으로 내부 체계를 수립하는 업무를 하려고 했는데 회사를 며칠 들여다보니 단순 컨설팅 형식으로 몇몇 포인트를 개선한다고 상황이 개선될 것 같지는 않았다. 내부 운영과 긴밀하게 엮여있는 영업, 프로젝트 관리, 회사의 사업 모델 등 회사 전반에 관여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양순식 대표와 논의 끝에 부대표 역할을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양순식 대표는 “김명수 부대표를 10년 넘게 알고 지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회사가 커져가는 시점에서 김명수 부대표가 절실하게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명수 부대표는 “멀티플라이에 합류하기 전 두 번 정도 같이 협업을 했었는데 업무적으로 힘들 때 서로가 어떤 모습인지도 알고 서로의 일종의 ‘밑바닥’을 알기에 이번에도 수월하게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멀티플라이는 지난 2019년 3월 18일에 설립되어 설립된 지 5년 차가 됐다. 저가의 마케팅용 랜딩 페이지 구축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현재 멀티플라이는 유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SI/SM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멀티플라이 양순식 대표는 전 회사의 폐업, 동업자와의 작별 등을 거쳐 지금의 직원 30명으로 성장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양순식 대표는 “밤낮 가리지 않고 투잡, 쓰리잡을 뛰며 생존해나갔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물론 안 겪은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덤덤히 말했다.

김명수 부대표는 멀티플라이의 향후 목표에 대해 지금까지 멀티플라이는 기업의 생존이 우선이었고 향후엔 ‘내 친구에게 선뜻 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회사’와 ‘내 지인에게 우리에게 일을 맡기라고 권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멀티플라이 회의실 내부 모습

김명수 부대표는 “입사 이후 구성원 개개인과 면담을 해보았을 때, 구성원 중 상당수가 ‘사람과 문화가 좋아 멀티플라이에 합류했고 지금도 일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멀티플라이만의 젊은 분위기와 자유도가 많은 부분이 멀티플라이의 장점이다.

김명수 부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동시에 몰입감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조직이 조금씩 커지면서 경영진이 실무진과 밀접하게 일할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그렇다 보니 경영진이 구성원의 생각을 짐작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경영진이 생각하기에 우리 회사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었는데 실제로 이 정책에 적용을 받는 구성원들은 원하지 않았거나,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괴리를 줄이기 위해 경영진과 실무진, 프로젝트 관리자와 팀원, 각기 다른 프로젝트에 속한 실무자들 등 다양한 레이어 사이에 소통이 일어나게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정기적인 원오원 미팅이나 팀장 미팅, 전사 미팅 등 이전에는 ‘필요하지만 바빠서’ 미뤄왔던 소통 채널을 만들고 있다.”

실질적인 복지 같은 경우 멀티플라이는 회사 1층에 직접 운영하는 카페가 있어서 직원분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근속 2년 차가 된 구성원에게는 연차 외에 복지 휴가를 최대 5일 지급한다.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서 정해진 시간에 근무를 한다. 도서비, 강의비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식대도 기본적으로 점심 식대를 지원해 주고 있다. 

멀티플라이 양순식 대표 “지속적인 성장과 동시에 체계적 안정성 갖추고 파”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멀티플라이만의 차별화는 기술력에 있다.

멀티플라이는 프론트엔드 기술이 뛰어나다. 개발 패러다임도 기존 SI 기업의 전통적인 방식인 백엔드 엔지니어링을 디자인과 퍼블리셔가 따라가는 개발 전개에서 나아가, 현행 개발 트렌드에 맞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의 구축 협업을 통해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있다. 

웹 디자이너에서 시작해 풀스택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쌓은 양순식 대표는 개발과 디자인을 융합적인 관점에서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는 “고객사의 입장에서 시스템의 백엔드 기능은 당연히 잘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퀄리티가 먼저 느껴지는 단계는 백엔드가 아닌 프론트엔드, 즉 화면의 UI/UX이다. 백엔드가 본선이라면 프론트엔드는 예선인 셈이다”

“멀티플라이의 서비스 퀄리티가 고객사에게 남다른 만족도로 전달되는 이유는 결국 납품하는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데 심미적으로 훌륭하고 사용이 편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멀티플라이는 자체적인 클라우드 기술력과 MSA 서비스 아키텍쳐 구현 경험이 풍부하다. 이런 점에서 고객사 담당자들분께서 우리의 서비스를 좋게 봐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멀티플라이만의 차별화? 기술력!

멀티플라이는 지난 2019년 상반기 개업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양순식 대표는 회사의 성장 비결로 동료들의 헌신으로 꼽았다. “회사의 매출과 외형이 성장한다는 것은 외부에서 보았을 때는 대단한 일이고 그 회사가 잘 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진다”

“하지만 회사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이런 성장에 수반되는 소위 ‘성장통'이 더 크다.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속도와 인원 충원 간의 속도 차이를 메꾸기 위해 기존 구성원들의 업무 강도가 올라가거나,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나오는 조직 내의 혼란을 구성원들이 떠안고 가는 등 회사의 성장과 경영의 미숙 때문에 발생하는 부담을 동료들이 인내해 주고 함께 이겨내주고 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멀티플라이 향후 목표? “내 친구에게 선뜻 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회사·내 지인에게 우리에게 일을 맡기라고 권하고 싶은 회사’

끝으로 양순식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동시에 체계적 안정성을 갖추고 싶다. 앞서 말했듯이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회사이자 임직원들이 계속 있고 싶은 회사. 그리고 가치 있는 기술을 만들어서 멀티플라이만의 색깔이 묻어난 좋은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라며 향후 비전과 계획을 이야기했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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