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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 "가르침이 꼰대가 되는 타이밍은 OO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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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이 꼰대가 되는 순간은 구성원의 '악기'를 파악하지 못할 때
경영자는 이익이 아닌 사람의 행복을 지향해야해
이상적인 경영자는 말이 아닌 존재 자체가 격려가 되어야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 성장클럽(이하 ‘가성클’)이 5월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5월 ‘가성클’에서는 1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가성클에서는 A부 ’리더의 스피치 기술’이라는 주제로 (주) CODE의 조현지 교수의 초청강연과 B부 ‘가르침은 언제 꼰대가 되어버리는가'라는 주제로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의 경영적용특강 강의가 진행됐다. 아래는 김경민 대표의 강연 내용이다.

가인지성장클럽이 5월 16일 양재 AT 센터에서 진행됐다 [사진: 전영은 기자]

최근에 한 기사 중 부업이 많이 늘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요즘 다시 화두로 뜬 'N잡러''라는 추세는 최근 MZ세대들에게도 심해져서 기회가 되면 하겠다는 응답이 80%를 웃돌 정도였다. 

미국 사회 경우에도, 양질의 퀄리티의 직장을 얻지 못하면 N잡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N잡러의 경우 평균 주당 54.6시간을 일하며 월급이 294만 원이었지만, 단독 일자리 평균 40시간, 273만 원의 수치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소득이었다. N잡러의 경우 저소득층의 비중이 높다는 말이다.

현재 N잡의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노동을 제공하는 형태가 많다. 코로나와 AI가 중숙련의 일자리가 급감하고 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진 탓이다. 배달과 같은 디지털을 끼고 일하는 저숙련 직종이 늘어남으로써 저숙련 노동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이에 대한 예시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언더백 기업들(100인 이하 기업) 중 중숙련의 기술을 가진 기업의 비즈니스 가능성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중숙련자만 돼도 먹고 살만 했지만,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기업은 다음과 같은 고민을 가지게 된다. "어떻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이동할 수 있을까?", "우리 기업의 직원은 고숙련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이럴 때일수록 경영자가 직원들을 가르칠 때  경영자의 메시지가 중요해진다. 이는 경영자의 조언이 '고숙련 전문가의 조언'과 ' '이익을 위한 오너의 지시'로 나뉘는 분기점이다. 직원에게 조언을 하기란 어렵다. 조언은 곧 싫은 소리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영자는 꼰대가 되기 싫어서 조언을 하지 못하고 심리적 폐업상태까지 돌입하게 된다. 

어느샌가부터 경영자가 말하는 "우리 함께 해보자"라는 말이 왜 진정성이 없는 말이 되어버린 걸까.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드러커는 히틀러의 독재 역사를 경험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과 자율로 높은 가치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일은 다원적 사회에서 자유와 존엄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 성과와 책임의 경영은 폭정을 대신할 대안이며 유일한 대안이다."라고 하였다.

피터드러커가 진짜 추구한 것은 변화이다. 사업을 잘하는 것이 아닌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피터드러커를 만난 수많은 경영자들은 그를 전반적인 지형을 조망해 주는 리더이자 책임을 묻는 다정한 코치였다고 이야기한다.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가 강의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 전영은 기자]

경영자의 가르침이 꼰대가 되는 순간은 경영자가 구성원의 악기를 파악하지 못할  때이다. 사람마다 맞는 악기와 연주법이 있는데, 표준화와 집단화를 통해 획일화 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가르침이 꼰대가 되게 만든 것이다. 

이상적인 경영자는 기업과 개인의 인생 전반의 지형을 조망해 주는 사람이다. 비즈니스가 경영자의 이익을 지향하지 않고 사람의 행복을 지향하는 경영자이다. 이러한 경영자는 다른 사람을 격려할 때, 경영자의 메시지가 자체의 존재가 격려가 된다. "비즈니스는 사랑이다." 를 외치는 경영자들이 늘어날 때, 기업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될 것이라 믿는다.

한편, 2024 가인지 성장클럽은 실력 있는 경영자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문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연간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가인지 성장클럽에서는 경영전문가와 함께 하는 월간 경영세미나와 성장하는 경영자들의 커뮤니티 분과 모임이 동시에 진행된다.

*본 기사는 5월 16일 진행된 가인지컨설팅그룹 5월 가인지 성장 클럽 강의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글/박양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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