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뉴스=김호이 필진기자] 오는 2025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블루에서 연극 <친절한 식구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작품은 연출 조지영, 원작 이도경, 제작 주식회사 세멜디 엔터테인먼트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연출을 맡은 조지영의 말은 “연극 <친절한 식구들>은 웃음과 친절 속에 숨어 있는 가족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무겁지 않게, 하지만 가볍지도 않게. 블랙코미디의 색채를 통해 관객 여러분이 유쾌하게 웃다가 문득,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이라면 위선도, 갈등도 모두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지 그 씁쓸한 진실을 이번 무대에서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흔한 소재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이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소재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학로에서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라고 전했다.

웃음과 씁쓸함 사이, 가족을 다시 묻다
연극 <친절한 식구들>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위선과 욕망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사실적인 인물 묘사와 현실감 넘치는 대사로 관객들을 끌어당기는 이 작품은,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진실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비춘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 속엔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족의 갈등과 모순이 담겨 있다. 특히, 생존이라는 사건 속에서 인물들이 드러내는 민낯은 관객들로 하여금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시놉시스 – 사기꾼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
엄마 미숙, 딸 해민, 아들 유석은 수억 원의 빚으로 인해 오늘 자정까지 집을 비워야 한다. 차압딱지가 붙은 가구들 사이, 그들은 사기꾼 아버지가 남긴 유언장을 발견한다. 혹시라도 숨겨진 유산이 있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가족들은 아버지가 말한 ‘귀한 것’을 찾기 위해 야산으로 향한다. 한편, 사위 정원은 대리운전 중 사고 소식까지 전해오며, 상황은 점점 혼란스러워진다. 과연 이 식구들은 진짜 ‘귀한 것’을 찾을 수 있을까?
출연진 - 박송희, 정시훈, 권진의, 박현민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엉뚱하고 애교 많은 엄마 미숙역에 박송희 배우는 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자, 위기의 순간에도 가족을 품어 안으려는 복합적인 감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젊고 패기 넘치지만 철은 살짝 부족한,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아들 유석역에 정시훈 배우는 유쾌한 에너지와 현실감 있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K-장녀”의 표본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딸 해민역에 권진의 배우. 냉철하고 똑부러진 캐릭터 속에 숨겨진 따뜻함을 균형 있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아내와 장모 사이에서 눈치 백단으로 살아가는 사위 정원역에 박현민 배우.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가족 안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살아가는 인물의 현실적인 고충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그 외 멀티역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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