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사례

[김호이의 시선] 전날 밤부터 줄 서기까지... 빵빵이 생일 팝업스토어의 인기

728x90
반응형
SMALL

1년만에 구독자 120만을 달성한 인기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이 채널 개설 1주년을 맞이해서 지난7월26일부터 오는 8월6일까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 현대 서울 지하1층 이벤트 플라자에서 팝업스토어 ‘빵빵이의 생일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빵빵이의 일상’은 생활 속 에피소드를 무근본 B급 개그로 그려 20~3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채널이다. 주인공 ‘빵빵이’는 독특한 외모와 함께 개념 없는 언행으로 주먹을 부르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병맛 캐릭터다. 빵빵이의 영원한 단짝인 ‘옥지’는 다혈질의 왈가닥한 성격으로 인해 일상이 사건사고지만 빵빵이와 환상적인 캐미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빵빵이의 일상의 경우 과거에 웹툰 최초로 페이스북100만 팔로워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7월26일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면서 유튜브 채널 개설 1년만에 120만명 구독자를 달성했으며 업로드된 영상별 평균 조회수는 약500만회이고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는 1000만 좋아요를 달성하면서 인기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

유튜브 채널 개설을 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7월26일 시작된 팝업스토어에는 캐릭터의 인기 못지않게 팝업스토어도 4일 동안 1만여명이 넘게 방문했다. 첫날인 26일 오픈 4시간 전인 6시30분에 갔을 때는 61번을 받았으며 두 번째 방문을 한 7월30일은 주말임을 감안해서 전날 오후9시30분에 가서 13시간을 기다렸다.

내가 기다리기 전 이미 한팀이 와있었는데 아이가 원해서 경기도 오산에서 아이 두명과 함께 왔다고 했다. 막차가 끊긴 후에도 줄은 끊임없이 늘어나서 첫차 시간인 오전5시경이 되자 약30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섰다. 그리고 오픈이 되기 전인 1시간 전에 대기자 1300명이 넘으면서 대기가 마감돼 늦게 온 팬들은 팝업스토어 행사장 앞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첫날인 26일은 선착순 58명에게 캐릭터의 이름 빵빵이와 옥지의 이름을 본떠서 만든 숫자인 0에서 57까지의 숫자가 담긴 키링을 판매하기도 했다. 첫날에는 빵빵이가 입은 박스티를 만들어서 온 팬도 있었는데 이 팬의 말에 따르면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박스티를 만들어서 입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로 그 팬은 첫날 웨이팅 번호를 받고 인근 우체국에서 박스를 구입해서 직접 빵빵이와 옥지 캐릭터를 그려서 박스티를 만들어 팝업스토어 행사장에서 입고 다니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첫날 행사장에 방문한 ‘빵빵이의 일상’을 그린 이주용 작가는 그의 박스티를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주용 작가뿐만 아니라 애니메이터들이 그의 박스티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팝업스토어 행사장에 빵빵이와 옥지의 분장을 하고 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큰 인기에 행사 이틀차가 되자 준비한 물량들이 소진되면서 행사 4일차부터는 일부 상품들에 대해서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8월말~9월 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온라인 구입에 대한 문의도 많았으나 이주용 작가는 아직 온라인 판매 계획을 없다고 한다. 현장에서 예약을 한 후에 다양한 포토존들이 있어서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다.당초 29일 이주용 작가의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안전사고의 우려 등으로 인해 취소됐으며 8월5일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김호이 필진기자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