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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김호이의 시선] 평일 오후에 이영지를 보기 위해 한강에 모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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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등래퍼를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이영지는 2022년 쇼미더머니에서도 우승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래퍼 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지는 과거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게 성공한 기준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2023년 진행한 인터뷰에서 “많은 사랑을 주신 덕에 과분하게도 많이 먹고 있다”며 “지금 생각하는 행복과 성공의 기준 또한 이전과 다름 없이 원할 때 맛있는 걸 사 먹고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는 정도의 생계를 유지하며 친구들에게 밥 사주며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영지는 지난 21일 첫 EP 앨범인 ‘16판타지’를 발매했다. 눈치 없지만 그 누구보다 용감했던 16살 그 시절의 낭만이 담긴 앨범이며 특히 엑소 도경수가 11년만에 피처링한 곡이 이영지의 ‘스몰 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23일 기준으로 ‘스몰 걸’은 멜론 일간 차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앨범 발표 이틀 전인 19일 SNS를 통해서 “혹시 내 앨범 하루라도 먼저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뭐 좀 준비했는데”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긴 말 필요없고 내일 오후 5시30분 뚝섬 한강공원 수변 무대 끝”이라면서 “부담 가지지 말고 올 수 있는 사람들만 편하게 와! 내가 앨범 내자마자 타이페이 콘서트를 해서 그전에 한국에 있는 팬들 먼저 라이브 들려주려고 간단한 버스킹 준비했어”라면서 “감사하게도 서울시가 도와주셔서 짧고 안전하게 진행할 거라 걱정말고”라고 전했다. 이어 “못 와도 된다. 급하게 공지하는 거라. 3명만 와도 신나게 노래 부를게”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하루 전에 올리고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36도인 불볕더위 날씨에 공연 5시간 전부터 팬들이 기다렸다. 공연 시간인 5시30분이 되자 모습을 드러낸 이영지는 ‘Small girl’과 ‘모르는 아저씨’, ‘16’, ‘My cat’, ‘ADHD’ ‘Tell Me!’ 등 이번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Not sorry’ 등을 불렀고 팬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1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했다.

이영지는 공연이 끝난 후 SNS를 통해서 “얘들아 어땠어? 너무 많이 와줘서 고마워 진짜 감동이었어. 나도 쓰러질뻔 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꼬... 정말 고마워 생각보다 좋아해주니까 이런 기회 더 많이 만들어볼게 사랑해”라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영지는 22일 타이페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공연을 시작으로 ‘이영지 2024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김호이 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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