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회장 리더십 : 일의 본질을 찾아라

두산 박정원 회장의 도덕경 리더십

大道甚夷, 而人好徑(대도심이, 이인호경)

바른 길은 넓고 평탄하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좁고 복잡한 길을 선택한다.

노자는 복잡함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본질을 찾아가는 지혜를 제공합니다. 그는 도(道)가 본질적으로 평탄하고 간결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종종 불필요하게 복잡한 길을 선택한다고 말합니다. 현대의 리더에게도 이 메시지는 큰 울림을 줍니다. 기업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지만, 훌륭한 리더는 본질을 꿰뚫어 보고 어려운 문제 속에서 간결한 해법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합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박정원 회장은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간결함의 지혜를 실천하며 두산그룹의 재정비와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연료전지와 수소 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조직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절차와 비용을 과감히 줄이고, 임직원들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두산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용년 “도덕경 리더십"에서 발췌)

간결함은 명확성을 제공합니다. 조직이 복잡해질수록 목표와 과정은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많은 리더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거나, 많은 절차를 추가하면서 구성원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하지만 간결화는 조직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를 분명히 하고, 구성원들이 명확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간결함은 목표를 단순화하고, 구성원들이 복잡한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성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간결함은 효율성을 높이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절차와 복잡한 보고 체계는 구성원들에게 부담을 주고, 생산성을 저하시킵니다. 훌륭한 리더는 조직의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핵심에 집중합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간결하고 명확한 업무 환경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복잡성을 줄이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것은 리더의 지혜로, 조직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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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함은 또한 조직의 창의성을 촉진합니다. 복잡한 구조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정은 구성원들의 사고를 억제하지만, 간결한 환경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험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합니다. 창의적인 조직은 간결함 속에서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통제 대신 자율성을 부여해야 합니다.

간결함을 실현하기 위해 리더는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조직의 모든 활동을 동일하게 중요시하면, 진정으로 중요한 일이 묻혀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리더는 본질적인 목표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나머지 요소들은 과감히 줄이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노자가 말한 "평탄한 길"이란, 본질에 집중하며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간결함은 리더 개인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리더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를 위해 리더는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이 일이 정말 중요한가?" "이 절차가 조직의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가?" 이러한 자기 성찰은 리더가 간결함을 유지하며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간결함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리더가 조직을 이끄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노자는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삶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더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단순하고 효과적인 해법을 찾고, 조직의 핵심 가치를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조직과 구성원을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의 지혜입니다. (김용년 “도덕경 리더십"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