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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리더십 패러다임 전환, 수직조직에서 수평조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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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에서 수평조직과 수직조직, 무엇이 더 효과적인가?
수직조직의 한계와 함께하는 혁신적인 수평조직의 등장

 

회사 조직은 목표와 조직문화에 따라 크게 수직조직과 수평조직으로 나뉘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수직 조직은 전형적인 기업 조직 형태로, 상하계층 구조가 명확하게 구성되어 있는 조직이며, 상위 관리자가 하위 직원을 지시하고, 하위 직원은 상위 관리자의 통솔 하에 지시를 따른다.

수직조직의 장점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의사 결정과 효율적인 일 처리 방법이다.

이러한 조직 구조에서는 모든 결정이 상위 계층에서 이루어지며, 직원들은 그 결정을 수행하도록 지시를 받으며, 직원들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또한, 수직조직은 보통 정해진 업무 프로세스를 따른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효율적이며,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기에 적합하고 각 부서와 직원들은 특정한 역할과 책임을 가지므로, 일의 분담이 명확해지고, 각 개인이 갖고 있는 개별적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하지만 수직조직의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보 비대칭성이다. 상위 계층에서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하위 계층에서는 상위 계층의 의사 결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어, 하위 계층에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제시가 어렵게 만들며, 전체 조직의 혁신성과 융통성을 저해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직조직의 문제점이 두드러지는 사례로는 경찰의 수직조직이 있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서 경찰의 경직된 수직 조직문화가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건 발생 4시간 전부터 압사 사고를 우려한 112 신고가 이어졌지만, 경찰은 총 11건 중 7건은 출동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모든 책임이 현장 경찰에게 전가되다 보니 상황을 최대한 해결한 후 보고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2017년 치안정책 연구소가 발간한 ‘한국 경찰의 조직문화에 관한 연구’를 보면, 경찰 조직의 특성상 위계 문화가 가장 강하고 서도 구두보고가 아닌 종이 서류를 작성해 보고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사건의 지연이 당연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수직조직은 보통 기능 부서를 중심을 구성된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는 하지만, 각 기능 별로 격차가 발생할 수 있어, 다양한 기능 간 협업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조직 유연성과 급격한 변화에 대한 상황 대처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수평 조직은 전통적인 수직 조직과는 다르게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한 조직 구조를 가지며, 업무 수행과 의사 결정에 있어서 직원들 간의 협력과 참여를 중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기업 내부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수평 조직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소통 문화를 만들기 위한 ‘수평 호칭’제도를 경영진, 임원까지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수평 호칭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 직원끼리는 2017년부터 이름과 ‘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왔다. 지난해는 DX부문을 중심으로 ‘상호 존댓말’캠페인을 실시했다.

CJ, SK 그룹 등 여러 기업에서 직급 체계 개편 속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수직적인 조직 구조에서 탈피해 성과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한 것이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뿐만 아니라 상명하복식 조직 문화가 강한 건설업계도 직급 파괴 바람이 뜨겁다. 삼성 물산 건설 부문은 임원 이하 모든 직원들의 직급을 ‘프로’로 단순화했다. SK에코플랜트도 2019년부터 직원 직급을 프로로 통일했다.

위 조직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의사 결정과 효율적인 업무 처리 방법이다. 이는 조직 구조가 탄력적이고 유연하며, 의사 결정 권한이 더욱 분산되어 있어서 생기는 결과이다. 또한, 조직 내에서 각 부서와 직원들이 동등한 역할과 책임을 가지므로, 개인의 참여와 자율성이 증가하며, 이는 조직의 역량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참여를 촉진시킨다.

수평조직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상호 협력하며, 직원들이 참여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에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조직 내부의 지식 공유와 혁신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파이낸셜 투데이’의 기사 중 23일 SK이노베이션에서 지난해 입사한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입사를 결정할 때 어떤 특성을 고려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9%가 수평-자율기업 문화로 답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18%)과 ‘급여-성과급 및 복리 후생’(17%)등 순이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수평-자율 기업 문화가 급여-성과급, 복리후생보다 순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소통 문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기업 선정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수직적 분위기를 타파하고 상하 관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2021년부터 직급 체계를 ‘PM(Professional Manager)’으로 통일한 바 있다. 이는 회사 구성원이 직접 선택한 직급 호칭이다.

이후 SK 이노베이션 내에서는 사원부터 부장까지 PM으로 불리며, 단일 직급화로 승진 개념도 사라지면서 성과에 따라 대우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매년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평조직의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의사 결정 시간이 수직조직에 비하여 크게 지체된다는 것이다.

이는 의사 결정 권한이 분산되어 있어 각 직원들이 논의를 거쳐 의견을 제시하고, 최종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의 참여와 자율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관성과 일치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즉, 요약하자면 수직조직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상하 관계에 따라 각 부서가 나뉘어져 있고, 조직 내에서 의사 결정이 위에서 아래로 이루어지는 구조이다.

이는 종종 사업의 안정성과 계획성을 보장할 수 있지만, 의사 결정이 느리고, 기업 문화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와 자율성이 낮은 경향이 있다.

수평조직은, 기업 내부의 직원들 간에 협력과 참여를 중시하는 구조로, 직원들 간에 의사 결정 권한이 분산되어 있다. 이는 의사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으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뽐내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한다.

또한, 개인의 참여와 자율성이 증가하며, 조직 내부의 지식 공유와 혁신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평조직과 수직조직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적절한 조직 구조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수직조직은 조직이 안정성과 계획성을 추구하는 경우 적합하며, 수평조직은 직원들 간 협력과 참여를 중시하며, 빠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는 경우 적합하다.

또한, 조직 구조를 선택할 때는 조직의 성격, 목표, 문화,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직 구조의 변화가 기업의 실적은 물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많은 기업들이 수직조직보다 수평조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분명한 상하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수직조직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펼치고 능력에 따라 승진이 결정되는 수평조직이 기업의 실적을 올리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1. 생산성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직원들이 조직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갖고 있을 수록, 더욱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2.직원들의 동기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동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직원들이 조직의 문화와 가치를 공감하며, 그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경우, 더욱 높은 동기와 열정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3.효율성

조직문화는 기업 내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직원들이 조직 내의 규칙과 절차를 적극적으로 준수하며, 그것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

4.협업과 창의성

조직문화는 직원들 간의 협업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 서로 존중하고, 믿음과 신뢰를 가지며 일할 수 있는 경우, 효율적인 협업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5.기업 이미지

조직문화는 기업의 이미지와 연관되어 있다.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 존중받고, 잘 다루어지며, 조직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경우, 그 기업에 대한 고객, 파트너, 사회의 인식과 평판도 향상된다.

따라서, 조직문화는 기업의 성과와 장기적인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기업은 이를 미리 예방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요소들을 바탕으로 수평조직은 수직조직에 비해 모든 요소에서 뛰어나다.

직급과 승진이 연차로 결정되는 수직조직의 경우 생산성과 동기가 매우 떨어지는 반면, 수평조직은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면 10년 일한 과장보다 1년 일한 신입사원이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듯이 자신의 역량대로 보상을 받기 때문에 동기가 크게 부여된다.

수직 조직이 수평 조직보다 효율적인 순간들이 존재하지만, 특수한 경우가 아닐 경우엔 기업은 수평 조직의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기업 실적과 직원 동기부여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김구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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