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의 울부짖음, 사장님 쟤 알바해요

 

쟤 알바해요
쟤 사업자 있어요

배 아파 죽겠지? 부러워 죽겠지? 

퇴근해서 알바 하기에는 귀찮아 죽겠고,

퇴근해서까지 알바하느니 유튜브 보고 공부하는 게 낫다고 하면서 말이지.

업무시간에 알바하는게 말이 안 되지?

당연히 하면 안 되는 거지. 그런데, 하는 사람도 알어 하면 안 되는 거. 급하니까 잠깐 하는 게 걸린 거겠지. 

그거 보고 눈꼴시려서 지랄하고 싶은거겟지.

그냥 알바하는 사람들이 얄밉고 보기 싫고 하니 명분을 찾는 거겠지.

내가 사장도 해보고, 관리자도 해보고, 경영진도 해보니까. 알겠더라.

차라리 알바 해라.

알바 하는 놈들이 일을 더 잘하더라.

알바 하는 놈들이 업무시간에 일처리 더 깔끔하게 하더라

알바 하는 놈들이 자기 시간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쪼개서 쓰더라.

훨씬 바지런을 떨면서 일처리 하고, 일머리 더 뛰어나더라.

알바거리 하나 들어오지 않는 너,

알바거리 하나 만들어내지 못하는 너. 보다 훨씬 낫다.

왜 알바하는게 낫다고 하느냐

1. 주변 사람 관리를 잘하거나

2. 그동안 일을 잘 해와서 알바거리가 들어오거나

3. 스스로 알바거리를 만들어내거나

등등...

알바를 줄 때는 그에 합당한 사람이기 때문에 주는 거다.

입장 바꿔서 100만 원짜리 알바를 당신이 주는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꼼꼼하게 따질까?

디자인 하나 만들어내고 배너 하나 만들어내는데 할 수 있는 능력자인지. 업무시간에 대화가 가능한지, 일정에 문제는 없을지 등등 따지지 않을까?

그걸 해낸다는 건 그만큼의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알바를 하지 않고 있다면 알바를 해라

그러면 지금까지 한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것이고,

당신의 사회적 행동이 바뀔 것이고,

당신의 업무 처리 방식이 바뀔 것이고,

당신의 생각이 바뀌게 되어.

결국 당신은 발전하게 될 것이다.

해보면 안다. 내가 무슨 말을 해주고 있는지.

고맙다는 말은 넣어두고.

*본 기사는 사례뉴스 필진기자 채호진 대표가 쓴 컬럼입니다. 채호진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 스타트업 도큐멘토(docuMENTO.co.k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채호진 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