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공유
옷을 공유
정보와 통신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경제활동의 새로운 이슈 중 하나는 공유경제(共有經濟, sharing economy)이다.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런스 레식 교수에 의해 처음 사용된 말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을 말한다.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해 생겨났다. 즉, 물품은 물론 생산설비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공유 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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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공유
에어비앤비
192개국 3만 4800여개 장소에 대한 숙박을 중개하고 있는 최대규모 빈방공유 서비스
리저스
전세계 2000여개의 비즈니스 도시에 사무실을 공유하는 서비스
코자자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음
차량을 공유
자가용이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 폰으로 가까운 쏘카존이나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여 차량 예약하여 10분 단운 요금책정제로 운영
쏘카
그린카
옷을 공유
키플
깨끗한 아이옷을 물려주고 물려입는 재미가 있는 곳
열린옷장
정장, 셔츠, 블라우스, 가방, 구두,타이, 벨트에 이르기까지 면접에 필요한 풀세트를 빌릴 수 있다.
그 밖에 책을 좋아하지만 한 두 번 읽고 나면 더 이상 읽지 않게 되는 책들을 키핑(Keeping)하는 서비스로 회원들이 보낸 책을 보관하면서 원하는 책을 배송해주는 도서 공유서비스 책꽂이, 돈으로 살 수 없는 주옥 같은 노하우와 지혜를 공유하는 위즈돔, 집밥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런 공유경제의 기본 정신은 과거에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지난1998년 IMF 때 이후 활성화 된 아나바다 운동, 벼룩시장, 그리고 옛 조상들의 두레와 향약, 계, 품앗이가 서민들이 노동력과 물질을 공유했던 전통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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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뉴스와 매스컴에서는 내년 역시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고 또 수많은 데이터를 근거로 예상할 것이다. 이때 기업 안 밖으로 공유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 이유는 별도의 비용이 없이 이미 가진 자원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에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약성경 사도행전 2장에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란 구절처럼 믿는 우리들이 세상에게 주고 싶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의 것들 중 어떤 것을 먼저 고객과 공유함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지 꼭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글/임준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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