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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

커피를 통해 돌아본 제품의 유통채널과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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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이 커피 한잔이 탄생하기까지는 많은 은혜가 깃들어 있습니다. 토양, 강수량, 일조량 등 탁월한 자연환경과 가장 알맞은 때에 수확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수확한 열매는 체리상태에서 씨앗을 발라내고 고열에서 드라이를 합니다.

드라이된 생두는 60~90일이상 배를 타고 가장 더운 적도를 지나 운반이 됩니다. 커피가 필요한 나라에 도착한 생두는 로스터(커피를 볶는 사람)에 의해 로스팅이 되어 바리스타의 정성을 통해 한잔의 커피가 됩니다.

체리상태의 커피 열매가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 만난 사람들은 농부, 선별자, 드라이 관리자, 수매자, 선적작업자, 선원, 하역작업자, 운송업자, 로스터, 바리스타 등 10명이 넘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커피는 좋은 환경을 통해 탄생하고 좋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 집니다. 그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어떤 시기에 거래가 성립하는가에 따라 100배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을 만나는 채널·유통이 옳은지? 지금이 정말 최선인지? 또 다른 채널은 없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부분입니다. 

마케팅 관점으로 생각해 볼 때 첫째로, 최고의 마케팅은 고객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하지만 탁월한 제품도 고객의 필요와 때가 일치해야 합니다.

마치 좋은 커피에게 필요한 때에 물과 햇빛의 양이 일치해서 맛있는 커피열매가 맺는 것처럼 좋은 제품은 고객의 필요에 일치할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커피가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오는 유통과정에서 어떤 과정에서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것처럼,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 또한 어느 곳에서 누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가에 따라 그 가치는 크게 차이가 날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지금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는 최고의 위치에서 올바른 사람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지요? 혹시 최고급 원두를 잘못 로스팅해서 버리게 되거나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등, 원하지 않는 유통 채널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의 포지션닝을 확인하고 점검을 통해 2015년은 놀라운 생산성 향상은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예상하지 못한 성공을 경험하는 회원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글/임준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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