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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

스펙 없어도 나만의 수익모델을 찾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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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시대에서 사업의 시대로
목적과 수단을 구분하라
일과 삶은 하나

 

중학생 때부터 저는 명확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가였죠. 분야에 상관없이 훌륭한 글을 써서 사람들을 감화시키고 싶었습니다.

그 꿈은 계속 이어져 언젠가는 무대에서 멋지게 연설하는 강사가 되고 싶었고, 또 언젠가는 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코치가 되고 싶었습니다.

막연했던 꿈을 이룰 준비가 되었을 땐 어느덧 결혼해 두 명의 아이까지 둔 40대 주부가 되어 있었죠.
 
주변에선 늦었다고 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지금이야말로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꾸어왔던 꿈, 전업 작가이자 전업 강사, 전업 코치로서 저만의 1인 기업을 꾸리고 싶습니다. 작가로서 반드시 인정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갈피를 잡지 못해 방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멋지죠. 그런데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나열한 직업들 앞에 ‘전업’이라는 수식어는 왜 붙이고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겠죠. 나만의 전문 영역을 보이고자 하는 욕구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잊어선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쟁력은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작가가 될 것이냐에 달려있다는걸요. 어떤 글을 쓸 것인지, 어떤 분야에서 가르칠 것인지. 확실하게 정해두지 않아선 안 됩니다.

1. 직업의 시대에서 사업의 시대로

첫 번째로, 시대의 변화를 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읽었던 책, 들었던 강의, 배웠던 전공은 모두 과거의 것이 되었습니다. 과거로 말하자면 직업의 시대였죠. 운전면허증만 따도 직업이 됐습니다. 그만큼 면허증을 따기가 힘들었으니까요.

그러나 오늘날에 도래한 것은 사업의 시대입니다. N잡러라고 하지요? 그게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한다고 해서 N잡러인게 아닙니다. 내가 하는 일을 활용해 나만의 수익 모델을 만드는 것. 나를 파악하고 시장을 파악해서 경영 전략을 짜는 것. 그게 진짜 N잡러고, 진짜 경쟁력입니다.

2. 목적과 수단을 구분하라

질문자님께선 중학생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중학생 때 꾸었던 꿈을 마흔 살이 넘은 현재에 끌고 오는 것엔 의미가 없습니다. 질문자님의 기준에서 전업 작가는 인생의 목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예전과 지금은 다릅니다.

예전엔 작가가 되는 게 어려웠지만 요즘엔 그렇지 않거든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런 시대에서 당장 작가만 된다면 인생의 목표를 다 이룬 게 되나요? 공저로라도 참여해서 작가라는 호칭을 얻으면 내 인생은 거기서 끝난 건가요? 그렇지 않겠죠.

우리는 목적과 수단을 구분해야 합니다. 예컨대 작가나 코치, 강사 같은 직업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선 안 됩니다. 중요한 건 ‘무엇이 될 것인지’ 보다는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거든요.

여러분의 최종적인 목적이 논리적으로 준비되어야만 여러분은 비로소 자신의 일로 사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일과 삶은 하나다

일로서 작가로 인정받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일과 삶은 결국 하나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작가가 됐다면, 작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코치가 됐다면 코치의 삶을 살아야 하고, 강사가 됐다면 강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1인 기업을 할 것을 전제로 두겠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1인 기업의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 마스터플랜을 세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특별한 자격증이나 전공에 얽매지 마시고, 여러분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에만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수단들은 따라오기 마련이거든요.

우리가 목적 없이 수단만 쫓다 보면, 수단을 배우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다 보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내가 나에 대해 연구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가 나에 대해 연구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자신의 목적에 나를 이용할 거라는 거죠. 이런 일이 생겨선 안 되겠죠.

여러분만의 수익 모델은 바로 여러분의 안에 있습니다. 혼자서 찾아가기가 어렵다고 느끼신다면, 주저 없이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을 꼭 받으세요. 상담이나 인터뷰를 나누며 세상에 없는 업을 찾아가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기사는 사례뉴스 필진기자 스타트경영캠퍼스 김형환 대표가 쓴 칼럼입니다. 스타트경영캠퍼스 김형환 대표는 기업 경영의 가장 기초단위이며 현대 경영에서 많이 나타나는 기업형태인 '1인 기업'과 관련된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경영자들과 직원들에게 필요한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글/김형환 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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