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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신입사원 온보딩만큼 중요한 퇴직자 오프보딩, 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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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보딩도 중요하다, 굿바이 키트와 자산반납 체크리스트
퇴직자 플랜도 중요하다, 웹레터, 주소록 관리, 굿바이 미팅
오프보딩 컨셉도 중요하다, 적을 만들지 않는 관계

유튜브 ‘가인지 TV ’에서 ‘퇴직자 오프보딩과 네트워크’ 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경민 대표는 퇴직자 오프보딩을 위한 플랜과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의 벙커 특강입니다. 퇴직자 오프보딩과 네트워크 친구는 못 돼도 적은 만들지 말라 비즈니스 격언이죠. 퇴직자를 고객으로 관리하라 데이비드 버커스가 쓴 경영의 이동의 조언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직장생활 하면서 마지막으로 퇴직할 때 임원으로 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임, 대리, 과장 시절에 무료 사직서를 세 번이나 냈습니다. 세 번 중에서 두 번은 반려가 됐고, 한 번은 수리가 돼서 직원들과 우리 사업부 선배님들 이렇게 모여서 전송회에 있죠. 환송회입니까? 이렇게 잘 떠나보내는 미팅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때 뭐 이렇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렇게 노래까지 불렀는데 결국은 제가 퇴사를 안 했죠.

그리고 그다음 날 출근하면서 복도에서 보니까 "너 왜 계속 다녀?" 뭐 그렇게까지. 직원이라고 하는 것은 한 회사에 입사를 해서 온보딩 되어서 열심히 일하다가 결국은 언제까지 일합니까? 퇴사할 때까지 일을 하죠. 최근에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직원은 떠나서 잡플래닛을 남긴다"라고 할 정도로 퇴사한 경우에도 나름대로의 자기 평을 온라인에다가 증거를 남기기도 하죠.

그래서 요즘은 온보딩, 그러니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사람이 제대로 일할 때까지 이륙을 시켜주는 것뿐 아니라 오프보딩, 그러니까 이제는 비행기가 착륙하게끔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온보딩이 뭡니까?
그래서 인재에 대해서 조금 컨셉이 있는 기업들은 온보딩과 오프보딩을 함께 하죠. 온보딩과 오프보딩. 온보딩이 뭡니까? 웰컴 레터를 보내죠. 면접 합격했습니다. 언제까지 오세요 문자 보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사람의 이메일이나 사람의 카톡을 통해서 우리 회사에 입사하면 이러이러한 일을 하게 되고요. 우리 회사는 이러이러한 조직 문화와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요. 인재상은 이래요. 라고 블로그 포스팅이나 유튜브나 사내 영상관을 오픈을 해 주고 거기에 맞게끔 안내를 미리 해 주는 방식이죠.

경우에 따라서 급여라든가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도 미리 해줍니다. 그리고 웰컴 키트도 보내줍니다. 미리 이렇게 선물도 미리 보내줘서 다른 데 못 가도록 이렇게 회사에 들어와서 사용하는 머그컵이나 슬리퍼나 이런 거 미리 보내주기도 해요. 그리고 입사하면 컬처북 안내를 해주죠.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고, 어떤 팀 빌딩을 지향하고, 핵심 가치가 핵심 습관이 어떻고 하는 것을 입사한 첫날 쫙 펼쳐주면서 하는 겁니다.

매뉴얼을 안내해 주는 게 아니라 문화를 안내해 주어서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마음껏 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거죠.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자기 성장 보고서 3개월 동안 수습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것을 배웠고, 그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강점이 뭐였는데 3개월 동안 난 이렇게 성장했고 앞으로 9개월 동안 정확히 9개월 동안 어떤 성과를 내겠다고 레포팅할 수 있게 해 주는 거죠. 그리고 리더가 거기다 사인을 하고 인사팀이 받든지 경영자가 받죠. 경우에 따라서 자기 성장 PT 발표를 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제 열심히 일합니다.
 


오프보딩도 중요하다

오늘의 주제는 온보딩은 제가 다른 기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몇 번 안내해 드렸습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제 오프보딩이죠. 오프보딩의 출발은 아마 사직 면담일 겁니다. 퇴사하기로 결정을 하는 거죠.

그렇다면 그다음에 바로 굿바이 키트. 굿바이를 세이 굿바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떠어떠한 내용들이 필요한지를 적절히 안내해 주어야 됩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에 그다음 단계는 퇴직플랜을 퇴직자들에 대한 플랜을 어떤 기업이든지 간에 조금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든 명절 때 선물을 보내주고 있든 몇 가지가 있어요. 거기에 대해서 안내해 줘야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굿바이 선물을 여러 기업들이 떠나갈 때 하다못해 이렇게 문화상품권이든 백화점 상품권이라도 주는 문화들이 종종 있죠.

그래서 오프보딩 할 때에도 사직 면담을 시작으로 해서 굿바이 키트와 퇴직자 플랜 안내하는 것과 굿바이 선물을 어떻게 잘해 주느냐에 따라서 일단 소극적으로는 적을 만들지 말아야죠. 싸우고 퇴사하는 사람은 없어야죠.

그래서 적절하게 오프보딩을 최소한의 선에서 관리하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보시면 웰컴 레터하고 굿바이 선물, 웰컴 키트가 퇴직자 플랜, 컬처북, 굿바이 키트 이렇게 순서대로 연결되는 것을 아마 보실 수가 있을 거예요.


퇴직자 경쟁력과 관련돼서 이야기할 두가지 측면이 있다

1) 굿바이 키트  1 : 인수인계서
오늘 제가 여러분과 퇴직자 경쟁력과 관련돼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은 두 가지 측면입니다. 첫 번째 굿바이 키트, 여러분들이 해보시라는 겁니다. 잘 갈 수 있도록 이 절차를 잘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어요.

첫 번째 인계인수서 잘 준비해 놓으셔야 됩니다. 인계인수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몰려가지고 퇴직을 하루 이틀 앞두고 인계인수하면 받는 사람이 제대로 받지도 못한 채 사인해버리고 회사는 자산이 날아가게 되는 거죠. 업무의 연속성, 고객관계에 문제가 없도록 인계인수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굿바이 키트 2 : 자산 반납 체크리스트
두 번째 자산 반납 체크리스트예요. 노트북 사용하다가 그만뒀는데 한 달 지나서 "그거 어디 있어요?" 퇴사할 때 가져갔는데요. 빨리 가져와. 불필요한 에너지가 사용되죠. 자산 반납 체크리스트 해야 됩니다. 디지털 클린업 잘 관리해야 됩니다. 지금은 온라인상에서 아이디가 다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퇴직하기 전에 아이디가 말소돼야 되는데 퇴직한 지 한두 달 지났는데도 아직도 아이디가 있어요. 다시 들어와서 봤을 리는 없겠지만, 불안한 것이죠. 보안 관리가 걱정이 되죠. 보안 서약서 써야 되고요. 윤리 서약서 써야 합니다. 퇴직 절차 안내 제대로 잘해 줘야 됩니다.

이런 것이 굿바이 키트에 적절히 들어가서 일반적으로는 가인지 팀장이거나 인사팀장이죠. 잘 안내해서 "이제 떠나게 됐는데 아쉽지만 잘 보세요. 여기 안내가 있으니까요.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이렇게 하시면 돼요. 이거는 1주일 전까지고요. 이거는 2주일 전까지 하시고요." 이렇게 안내하셔야죠.


대표적인 퇴직자 플랜을 살펴보자

그리고 적극적으로는 퇴직자 플랜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그동안은 좀 익숙하지 않으셨겠지만, 인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들은 실리콘밸리 기업을 포함해서요. 여러 책과 아티클에서 다양하게 나와 있고요. 여기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한꺼번에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소개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보여드리고 대표적인 퇴직자 플랜 몇 가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1) 레벨 1단계  : 웹레터
퇴직자 관리 프로그램은 퇴직자를 기업의 우호적인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들이죠. 레벨 1단계에서는 통상 이 정도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웹레터 수신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적절한 안내 있죠. 웹레터 보내는 거 있죠. 그런 것들 직원들한테 보낼 수 있도록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받는 것이죠. 직원 할인제도를 운영하는 회사들 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퇴직할 때 사람에게 명예직원의 자격을 부여해서 직원 할인 프로그램에 들어와서 우리 회사의 물건을 적절하게 계속해서 싸게 살 수 있게 하는 거죠. 왜 그래요. 어차피 자기 직원 동료 이름으로 해서 계속 사요. 그러니까 그걸 아예 양성화시켜주고 회사가 잘해주는 개념으로 가자는 거죠.

명절 선물 보내는 거 짧으면 2년, 길면 5년 혹은 평생 보내주는 회사들 꽤 많이 있습니다. 명절 선물 보낼 때 고객한테 보내는 비용 플러스 하나 더 보내주는 거죠. 왜요? 우리 직원이 비슷한 업계에 종사할 가능성도 높고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 레벨 2단계 : 퇴직 동문 주소록 관리
레벨 1단계에서 하고 있는 기업들은 통상 이 정도 활동하고 있어요. 레벨 2까지 올라가면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가. 퇴직 동문 주소록을 만들어서, 고등학교 졸업하면 동문회에서 "당신의 핸드폰 번호 공유해도 괜찮습니까?" 체크하죠. 마찬가지로 퇴직 동문 주소록을 관리하고 네트워크 유지해 주고 동문 회장 뽑고 그런 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데가 맥킨지입니다.

맥킨지컴퍼니는 퇴직한 컨설턴트들 다 관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유지해 줍니다. 원하면 거기에 가입하게 해주죠. 컨퍼런스도 참여하게 해주고. 두 번째, 직원 추천제도 참여하게 해주는 겁니다. 근무했던 사람이 보니까 "너 여기 근무 잘할 것 같아" 직원 추천제도 해서 포상까지 해주는 거 참여시키게 되는 거죠. 재입사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하죠.

직원 초청 행사 또는 사회 공헌 행사, 자원봉사 활동의 초청 행사. 이런 사내에서 하는 축하하는 행사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초대해도 되겠습니까? 동의를 받고 정기적으로 초대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죠. 이런 과정을 통해서 회사의 우호적인 기브 앤 테이크라는 게 좀 있어요. 계속 받으면 우호적이 될 수밖에 없죠. 그렇게 해서 회사 네트워크로 관리하는 기업도 있죠.

 

3) 레벨 3단계 : 판매 파트너십 체결, 굿바이 미팅
거기에서 한 단계 더 나가면, 직원들이 퇴직을 하면 회사 물건에 대한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회사의 어떤 B2B가 됐든 공사 수주, 단순한 물건이 됐든지 간에 퇴직 직원이 파트너가 되어서 매출이 발생하면 일정 정도 퍼센티지를 직원에게 주는 판매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굿바이 미팅을 원하는 직원도 있고, 굿바이 미팅은 어색하다 그래서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직원도 있습니다. 지금은 개인이 요청하는 것에 따라서 굿바이 미팅을 박수 쳐주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렇게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나 그거 원하지 않아요." 그걸 할지 말지 개인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식이죠.

더불어서 과거에 아웃플레이스먼트라고 해서 공기업이나 대기업들이 퇴직하게 되는 임원들과 부장급 이상들에게 한 6개월 정도 공유오피스 있죠. 우리나라의 무슨 파이브 무슨 워크 하는 곳에 사무실도 일인실 만들어주고 6개월 동안 거기 가서 출근 안 해도 되니까요? 이직 준비하세요. 뭐 이런 프로그램들이 아웃플레이스먼트에서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 놀이한다. 이런 표현을 썼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고요. 요즘은 제조업이라 하더라도 1세대 회장님이 좀 물러나면 2세대의 젊은 CEO를 세울 때, 회장님과 함께 플레이를 했던 시니어급 직원들에 대해서 아웃플레이스먼트 프로그램 돌려주고, 또는 장기근속했던 직원들을 존중 운영한다는 차원에서 아웃플레이스먼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다른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짧으면 6개월, 길면 2-3년 정도를 외부 교육도 보내드리고 이후의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오프보딩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프보딩에서 두가지 컨셉을 가져가라

이야기로 마무리하죠.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나라가 입사와 퇴사 그리고 전직하는 거 이런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익숙한 사회가 되면서 이미 선진국들에서 이런 경험들이 많은 곳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일부를 여러분들에게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컨셉은 두 가지를 가져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소극적으로는 적을 만들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 놓으셔야 됩니다. 나는 계속해서 사업을 영위할 겁니다. 함께 일했던 직원이 밖으로 나가서 "회사 이래요. 저래요." 이렇게 적이 되어 버리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익명 사이트에다가 막 남기는데요. 뭐 그냥 혹평을 남기는 거예요. 그 좋은 이야기만 적어도 안 좋은 이야기 믿잖아요.

그래서 최소한 적을 만들지 않는 관계를 쌓기 위해서 경영자는 퇴직하는 직원을 바라볼 때 너무너무 마음도 아프고 어떤 의미에서 상실감도 들고 자괴감도, 해고당한 느낌, 실현당한 느낌까지 들죠. 그러나 어쨌든 내 사업은 계속돼야 됩니다. 그러므로, 그를 적을 만들지 않는 이런 관점들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2) 적극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떠나간 직원을 고객으로 여기고 직원들도 회사의 우호적인 생태계와 네트워크 안에 존재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장기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경영자가 봐야 될 또 다른 하나의 포커스다, 스코프다 이렇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벙커 특강이었습니다.


글/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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