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은 인간의 오랜 본능
우주개척은 이제 막 태동한 불가피한 흐름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가 직접 전하는 미래의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기술들이란?
미지의 영역으로 끊임없이 진출하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역사만큼 오래 되었다. 앞으로 이 욕망은 인간을 미시적 차원의 양자의 세계, 거시적 차원의 우주 공간으로 이끌 것이며, 새로운 산업을 육성시킬 것이고 지금까지 알려진 세상의 경계를 무너트릴 것이다.
20세기 후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양자 컴퓨팅은 수학적 계산을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속도로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2진법에 국한되지 않는 양자 컴퓨팅은 전통적 의미의 슈퍼컴퓨터보다 계산 및 데이터 전처리 능력에 있어 훨씬 우위를 가지는데 수치적으로 그 속도는 무려 15억 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기술은 양자컴퓨터의 성능이 슈퍼컴퓨터보다 우월해지는 양자우위로 향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를 원재료로 삼는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산업들의 진보로 이어질 것이다.

양자 컴퓨팅이 가능해지면 기존의 암호화 체계가 무용해진다. 기존의 암호화된 메시지를 불과 몇 초 만에 완벽히 해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자 컴퓨팅은 기존까지 미해결의 난제로 남겨져 있던 입자 및 천체 물리학, 유전 공학 등의 뛰어난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 의약 및 나노기술, 신소재 개발의 진일보로 이어질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나노 기술의 경우, 그 적용 범위가 한정되지 않는다. 인간의 혈액, 기관 등을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나노봇들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시키며, 의학의 수술 성공률을 극적으로 높일 것 이다.
나노기술을 활용해 공기 중에서 물을 추출하는 방식은 식수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나노기술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연료화하는 방법도 개발되었다. 이 기술을 태양광 및 배터리와 연결하기 위한 연구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이유이다.

미지의 우주 개척을 향한 기술도 빠져서는 안 된다. 실재 우주 개발은 수백 개의 기업, 및 주요 정부기관들이 주목하며 투자하고 있는 성장 산업이다.
나사는 우주 탐사를 위해 현재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보잉과 협력 중이다. 기후 위기, 자원의 고갈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가 심화되는 만큼 우주 개척 및 투자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요 벤처 캐피털은 우주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우주 경제의 규모는 20년도 채 안되어 1.5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우주는 19세기 서부의 골드러시에 견줄 법하다. 미지의 개척지에서 권리를 얻기 위해 많은 기업가들이 오늘도 달려가는 중이다.
우주 개척에 따른 우주 채광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작은 소행성 하나에 몇 백조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광물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도 소행성 채광산업이 추후 1조 달러의 규모로 커질 것이라 분석한 이유이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미지의 영역으로 향하게끔 하는 인간의 오랜 본능은 문명의 대전환을 가져온 동력이었다. 이런 측면에서 나노기술 및 우주공학은 분명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본 기사는 스티븐 S.호프먼의 『파이브 포스』(까치, 2022)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글/ 권한성 학생기자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 10곳 중 7곳 '조직문화 유연화' 진행중... "수평적 조직문화, 경영진 강한 의지 필요해" (0) | 2022.05.27 |
---|---|
게더타운에 맞서는 ZEP의 이점 (0) | 2022.05.27 |
대기업・IT업계 연봉 파격 인상... 취준생은 대기업 취업난, 중소기업은 구인난, 재직자는 박탈감 겪어 (0) | 2022.05.26 |
법무법인 디라이트, 공익인권단체 4곳에 유무형 지원사업 (0) | 2022.05.26 |
한국 내 공급되는 소고기 비중, 수입산 63% vs 국내산 37%! (0) | 2022.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