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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양날의 검 '에브리타임'...서로의 책임감을 돌아봐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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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필수 앱 조사결과 압도적 1위...
최근 혐오, 갈등의 장으로 변질
이용자 본인의 책임감 또한 중요

 

대학 생활에 있어 가장 필요한 앱(App)중 하나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 2021년 2월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최한 '올해 대학생 필수 애플리케이션(앱)' 설문조사에서 에타는 94.4%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600만 명의 사용자에 달하는 '에브리타임' (출처: 에브리타임)

'애브리타임'은 2011년 대학생 스타트업으로 시작되어 400여개의 전국 대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앱으로, 대학교 시간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학교별로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익명이 보장되어있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사용하며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다른 커뮤니티처럼 게시글을 통해 댓글로 대화를 이어받는다.

또한 학점 계산이 용이하고 강의 평가 기능을 통해 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강의에 대한 평가를 별점으로 매기고 이러한 평가 정보를 시간표 생성 시 적극적으로 참고한다.

소통의 장에서 혐오의 장으로

정보와 소통의 장이 목적이었던 이 공론장은 어느샌가 혐오의 장으로 변질되었다. 
특정 성, 성소수자, 외국인 등에 대한 혐오와 비방이 여과 없이 표현되고 익명성을 악용한 비방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학내에서 소비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외부 언론사에 의해 인용되어 청년세대의 여론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리고 '카더라'와 같은 유언비어가 전파되는 게시물도 큰 악영향을 준다. 

이렇듯 익명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악용을 해 서로간의 갈등과 혐오를 유발하는 장이 되어버린 에타는 버불링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익명 커뮤니티는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솔직하게 전할 수 있고,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올바르게 유지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체계적으로 갖춰야 하고, 커뮤니티 내에서는 운영자가 혐오를 유발하는 게시물을 관리해야 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다. 자신이 쓴 글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이 져야 하고 남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글/ 강혜원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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